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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 발언! "손흥민 벽화로는 부족해!"→"동상이 필요하다" SON 방문 소식에 흥분한 토트넘 팬들..."그는 팀의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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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에게 벽화로는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동상 설치까지 요구하고 있다.

영국의 투더래인앤백은 7일(한국시각) '손흥민 벽화에 감동한 토트넘 팬들은 동상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투더래인앤백은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벽화를 보고 기뻐하고 있다. 손흥민은 북런던으로 돌아와 이제 작별 인사를 할 것이라고 구단이 발표했다. 여름 이적 이후 토트넘으로 처음 복귀하는 것이다. 손흥미은 올여름 이런 기회가 없었고, 직접 작별 인사를 하는 감정적인 심정을 밝혔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복귀와 맞춰 그의 벽화를 설치할 것이다. 팬들은 이에 대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방문 소식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구단을 떠난 후 처음으로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 돌아와 12월 9일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팬들과 작별 인사를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위한 특별 선물까지 준비 중이다. 바로 벽화다. 앞서 토트넘의 전설적인 공격수 해리 케인이 벽화를 선물로 받은 바 있다. 손흥민 또한 토트넘의 레전드로서 벽화 선물이 진행될 예정이다. 구단은 '팬 자문 위원회와 협력해 토트넘 하이로드에 벽화 작업이 시작됐다. 12월 9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손흥민이 북런던에 남긴 유산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디자인은 손흥민이 직접 선택했으며, 해리 케인과 레들리 킹의 벽화를 그린 팀인 머월스가 제작한다'고 밝혔다.

팬들은 벽화에 그치지 않는 모습이다. SNS를 통해 '정말 좋다', '동상이 필요하다'. '그는 팀의 아이콘이다. 우리의 전설이다', '다시 인사할 준비를 한다'고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은 올여름 토트넘과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8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소화하는 마지막 경기였다. 경기에 앞서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날 것임을 밝혔고, 토트넘 유니폼을 벗고 LA FC로 이적했다.

모두를 놀라게 한 결정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을 대표한 레전드, 2021~2022시즌에는 EPL 골든부트를 거머쥐며 아시아 최초 EPL 득점왕에 올랐고, 토트넘 소속으로 주장에 선임되며 아시아인 최초 EPL 구단 주장에 등극했다. 토트넘에서 통산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10년 동안 구단의 역사를 바꿨다.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르며 토트넘의 무관을 끊어내고 진정한 전설로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단 한 가지 아쉬움이 있었다. 토트넘 팬들 앞에서 작별 인사를 건네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인터뷰에서 "기회가 올 지는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길 바란다"라며 토트넘에 돌아가 마지막 인사를 다시 하길 바란다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었다.

이번 초청으로 손흥민의 바람이 이뤄졌다. 자신의 유산을 벽화로 기념하는 선물까지 받게 된 손흥민이 이번 토트넘 복귀에서 얼마나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게 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