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사우디프로리그(SPL) 거부 클럽 알 힐랄이 이적 뉘앙스를 풍긴 모하메드 살라(33·리버풀)의 영입을 재추진한다.
영국 일간 '더선'은 8일(한국시각), "사우디프로리그 스카우트 담당자들은 오랫동안 SPL 리그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대신할 선수로 이집트 공격수인 살라의 영입을 갈망했다"며 "여러 클럽이 관심을 보이지만, 지난여름 리버풀에서 다르윈 누녜스를 영입한 알 힐랄이 이적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다만 이적료는 2년 전 SPL이 리버풀에 제안한 1억5000만파운드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살라가 두 살이 더 늘었고, 리버풀에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밝힌 만큼, 사우디 클럽들은 당시보다 더 저렴한 이적료로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살라는 7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3대3 무)를 마치고 리버풀 구단이 약속을 어겼다고 작심 토로했다. "구단이 날 버스 밑으로 던져버렸다" "슬롯 감독과의 관계가 끝났다" "안필드에서 인사를 건네고 아프리카네이션스컵을 치르러 갈 것"이라고 말했다. 3경기 연속 벤치에 앉은 이유가 자신의 부진이 아닌 구단의 방출 계획이라고 믿고 폭탄을 투하했다.
이에 현지 축구인들은 입을 모아 "원 오브 뎀"인 살라가 자기 욕심에 구단 분위기를 망친다고 비판하고 있다.
살라는 지난시즌에 이집트 방송 '온 스포츠'와 한 인터뷰에서 "SPL 관계자들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협상은 진지했다. 리버풀과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면 이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엿다"라고 말했다.
알 힐랄이 살라를 1월 이적시장에서 영입하기 위해선 논EU 선수 한 명을 방출해야 한다. SPL 클럽은 최대 8명의 논EU 선수를 등록할 수 있다.
2024~2025시즌 EPL 38경기에서 29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수상한 살라는 올 시즌 13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는데 그쳤다.
살라의 부진 속 지난시즌 EPL을 제패한 리버풀은 8위에 처져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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