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부천은 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대2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한 부천은 1, 2차전 합계 4대2로 완승, 창단 후 첫 K리그1 무대를 밟는 감격을 누렸다. 부천은 2022년 대전하나시티즌에 이어 3년 만에 승강 PO에서 승리한 K리그2 팀이 됐다. 반면 수원FC는 5시즌 만에 K리그2로 강등되는 아픔을 맛봤다. 수원FC가 강등되고, 수원 삼성이 승격에 실패하며 다음 시즌 K리그1에 수원 연고의 팀은 사라지게 됐다.
1차전 승리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이영민 부천 감독의 각오는 결연했다. 그는 "'다음'은 없다. 오늘 우리가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 우리가 승격한다면, 연봉, 미디오 노출 등 모든 것이 달라질 수 있다. 이를 상상하면서 선수들에게 뛰어달라고 했다"고 했다. "무승부를 생각치 않고, 정상적인 경기를 하겠다"는 이 감독은 1차전에 가동하지 않았던 부천의 자랑, 바사니-몬타뇨-갈레고 스리톱을 내세웠다.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수원FC는 깜짝 카드로 승부수를 띄웠다. 'K리그1 득점왕' 싸박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이 감독은 "예상을 못했다"고 했을 정도로 파격적인 선택이었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팀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했다. 수원FC는 부상에서 돌아온 이 용 윤빛가람 등 베테랑 자원들을 대거 내세웠다. 김 감독은 "조급하게 하기 보다는 우리 플레이를 하기 위해 경험 많은 선수들을 택했다"고 했다.
초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14분 동안 양 팀 통틀어 단 1개의 슈팅도 나오지 않았다. 전반 15분 부천이 첫 슈팅을 골로 연결했다. 주인공은 '1차전의 영웅' 바사니였다. 1차전에서 환상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만든 바사니는 이번에는 오른발로 마법을 부렸다. 오른쪽에서 인터셉트에 성공한 바사니는 특유의 부드러운 드리블링으로 수원FC 수비 4명을 따돌렸다. 이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수원FC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부천은 9분 뒤 두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번에도 오른쪽이었다. 공격에 가담한 김규민이 돌파하며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 볼은 황재윤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빠지며 그대로 골라인을 넘었다. 부천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시작 9초만에 바사니의 패스를 받은 갈레고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이 골로 경기는 사실상 끝이었다. 부천은 37분 최치웅, 추가시간 싸박에게 두 골을 허용했지만, 남은 시간을 잘 버티며 구단 역사상 가장 큰 경기에서 미소를 지었다. 2006년 부천SK(현 제주SK)가 제주로 연고를 옮기며, 2007년 시민구단으로 창단한 부천FC1995가 아픔과 눈물을 뒤로 하고 K리그1 승격을 확정짓는 순간이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43세' 황보라, 시험관 주사맞다 얼굴 퉁퉁·멍 투성이..결국 응급실行 '충격' -
전소민, 슈주 은혁에 대놓고 '불쾌감' 표출..."방송국서 날 '젖소'라 불러" -
李대통령, 방탄소년단 광화문 공연에 입 열었다…"대한민국 홍보에 결정적"[SC이슈] -
'55kg' 박지윤, 시스루 수영복 자태 '깜짝'..늘씬 몸매에 감탄 -
박민영, 집 안에 '개인 사우나' 설치…"日 온천 느낌, 대나무까지 세웠다" -
'77kg' 랄랄, 뱃살 이 정도였나..체지방 41%→2주만 4kg 감량 -
김지연, '정철원과 파경' 두 달만에 선물 받은 부케 액자 "오히려 좋아 즐겨" -
'♥이병헌' 이민정, '애 둘' 육아 얼마나 힘들면…"솔로는 지옥? 무조건 천국"
- 1.'전북전 김영빈 핸드볼' 결국 오심이었다...'피해자' 대전은 부글부글 "잃어버린 승점은 누가 보상해주나"
- 2.'봄데'만큼 신기하다...무슨 1등-꼴찌 천적 관계가 시범경기에서도, 올해도 대반전?
- 3.[오피셜]日 좌절! 부상, 또 부상, 또또 부상...월드컵 우승 도전 또 적신호, 분데스 주전 수비수 낙마→'김민재급' 수비 에이스는 "합류 예정 변경"
- 4.지면 탈락, 운명의 단판 승부...결국은 실바다 "가장 강한 무기 왜 아끼나" [장충 현장]
- 5."토트넘 무너지고 있다...2부 강등 걱정" 손흥민 우리 좀 살려줘...英 최고 매체 심각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