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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주사 한 번으로 최소 3.5㎏을 감량할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900위안(약 18만원)에 3회분 '다이어트 주사' 패키지를 구매했다. 처음 사용하는 제품이라 조심스럽게 권장량의 절반만 복부에 주사했지만, 곧 구토와 식욕 부진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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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흘째부터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첸씨는 "녹색과 노란 액체를 토했는데 병원에서는 담즙이라고 했다. 위 점막이 이미 손상된 상태였다"며 "심전도 검사 중 갑자기 피를 토했고 소화기관이 출혈로 망가졌다. 맥박이 멈춰 응급처치를 받았으며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나서야 상황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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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보도에 따르면, 해당 '다이어트 주사'는 라이브커머스 등에서 유행처럼 판매됐지만 사실상 불법 제품이었다. 제조업체들은 위조·도용된 생산 허가증을 사용했고, 무허가 소규모 작업장에서 불법으로 확보한 세마글루타이드(제2형 당뇨병 및 장기 체중 관리용 처방약)를 재포장했다. 주사 한 개당 제조 원가는 불과 4위안(약 800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네티즌들은 "너무 무섭다. 건강한 방법으로 살 빼야 한다", "외모 불안에 휘둘리지 말고 조심하라", "다이어트와 목숨을 맞바꿀 수 있다" 등의 글을 남기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