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관 공모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에 예비 거점 선정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울주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공모사업 '2025 꿈의 오케스트라' 예비 거점에 선정된 것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11일 오후 7시 30분 서울주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연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El Sistema)를 모델로 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아동·청소년들이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소통 능력, 음악적 성취를 함양하며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념 음악회에서는 '울주, 꿈을 연주하다'라는 제목으로 '꿈의 오케스트라 울주'의 안용주 음악감독(울산대학교 비올라 지도교수 및 오케스트라 지휘)과 지역 연주가로 구성된 울주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울산대학교 음악학부 김태진 교수(피아노)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인문학부 이종은 교수(바이올린)도 함께 출연한다.
이는 지역 전문 연주자와 청소년이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의 출발을 알리는 것이다.
공연은 '탄생', '도전', '조화', '비상', '울림'이라는 다섯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울주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의미로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이, '도전'을 담은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제3번 1악장'과 세계로의 비상을 기원하는 '피아졸라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 중 '여름', '드보르자크 교향곡 신세계로부터 4악장'이 연주된다.
또 함께 열리는 사업설명회에서는 '꿈의 오케스트라 울주'의 주요 계획이 소개된다.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통한 협력과 성취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예술인의 참여를 확대하며, 다양한 음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밖에 정기연주회를 열고 전국에 있는 꿈의 오케스트라 네트워크와 교류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춘근 울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10일 "2024년부터 울주문화재단(거점기관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추진 중인 '꿈의 무용단 울주'와 연계해 지역 문화예술교육이 지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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