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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식, '친형 사건' 후 23kg 빠진 박수홍에 울컥 "나중에 재이가 알까 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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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게은기자] 개그맨 이용식이 가족과의 송사로 마음고생 중인 후배 박수홍을 응원했다.

10일 '박수홍 행복해다홍' 채널에는 '재이 할아버지 오셨다! 14개월아기 육아 브이로그 | 이용식 뽀식이 할아버지의 만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이용식 가족을 집으로 초대했다. 이용식의 딸과 사위, 손녀까지 함께해 집안은 금세 북적였다. 이용식은 박수홍의 딸 재이를 보자마자 환호하며 품에 안았고, 재이와 손녀 이엘이를 마주 보게 했다. 재이는 이엘이의 손가락을 만지며 사랑스러운 장면을 연출했다.

박수홍은 이용식이 재이 돌잔치에 개인 스케줄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영상 편지로 마음을 대신했다면서 "너무 눈물 나고 웃기도 했다"라고 떠올렸다. 해당 영상 편지 속 이용식은 "오늘 재이가 첫 번재 생일을 맞이하는 날인데 할아버지가 생일잔치에 못 갔다. 부산에 있어 못가서 정말 미안하다. 지금처럼 건강하고 튼튼하게... 아 갑자기 짠해지네"라며 울먹였다.

박수홍은 당시 이용식에게 고마움이 커,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이용식 가족을 초대한 거였다. 박수홍과 김다예는 낚지 볶음, 갈비, 굴 요리 등으로 푸짐하게 한 상을 차렸다.

이용식은 "후배 수홍이가 (가족과의 송사) 아픔을 다 잊어버리길, (집 안) 분위기가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기도했다. 옛날 일이 바람에 날아갔으면 좋겠다. 두 사람은 재이를 잘 키울 수 있는 착한 부모다. 재이가 커서 이런 걸 안다면 얼마나 상처가 될까? 걱정이 된다"라며 박수홍을 진심으로 응원,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박수홍은 2021년 23세 연하 김다예와 혼인신고를 했으며 이듬해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에 성공, 지난해 딸 재이를 품에 안았다.

박수홍은 자신의 매니지먼트를 맡아온 친형 부부와 출연료 등 문제로 갈등, 손해배성 청구소송을 제기하는 등 수년째 송사를 치르고 있다. 박수홍은 "자존심이 무너진 것과 마찬가지로 생리적인 모든 게 무너졌다. 검사를 했는데 호르몬 지수부터 해서 골밀도도 빠지더라. 지금보다 23kg가 빠져서 뼈만 남아있었다"라며 송사 스트레스로 한때 몸이 망가졌다고 밝힌 바 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