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빠진 기간이 길었기에 당장 경기 투입은 힘들 것 같다."
GS칼텍스 아시아쿼터 외국인 아웃사이드히터 레이나가 10일 선수단과 함께 IBK기업은행과 3라운드 경기가 열리는 장충체육관을 찾았다. 일본에서 무릎 부상 치료를 완벽히 마치고 돌아왔다.
레이나는 지난달 1일 한국도로공사와 1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치료에 전념했고, 빠른 회복을 위해 최근에는 일본으로 넘어가 집중 치료를 받았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일본에 가서 치료 열심히 받고 왔고, 많이 좋아졌다고 본인도 병원에서도 그렇게 이야기했다"며 복귀를 반겼다.
GS칼텍스는 레이나가 빠진 사이 '쿠바 특급' 실바의 부담이 더 커졌다. 원래도 실바의 공격 비중이 높은 GS칼텍스지만, 레이나가 있어야 실바의 파괴력을 더 살릴 수 있다. 레이나의 복귀 시점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레이나는 일단 선수단에 합류했지만, 경기에 뛰려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전망이다. 한 달 넘게 코트를 비운 만큼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시간이 필요하다.
이 감독은 "지금 빠진 기간이 길었기에 당장 경기 투입은 힘들 것 같다. 차츰 훈련량을 늘리면서 투입 시점을 잡아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장충=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