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내년 MLS컵에 대한 강한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11일(한국시각) '손흥민이 인터 마이애미에 분명한 경고를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마르카는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에서 밴쿠버를 꺾고 첫 MLS컵 우승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메시를 몰아내고 MLS컵에서 우승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다. 그는 MLS 정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1월 23일 캐나다 밴쿠버의 BC플레이스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2025시즌 MLS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경기에서 2골을 넣는 활약을 펼쳤지만, 승부차기 끝에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활약은 대단했다. 손흥민은 후반 15분 델가도의 패스가 모란의 헤더를 거쳐 자신에게 연결되자, 세 차례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집념이 만들어낸 득점이었다. 손흥민의 능력은 마지막까지 빛났다. 후반 추가시간 LA FC는 동점골이 간절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프리킥을 얻어내자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고, 슈팅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밴쿠버 골문을 갈랐다. 득점력과 슈팅 모든 것을 보여줬다. 하지만 손흥민은 마지막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로 나서 실축하며 아쉬움에 고개를 숙였다.
이후 손흥민을 꺾고 결승까지 오른 토마스 뮐러의 밴쿠버는 메시의 벽에 막혔다. 마이애미는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MLS컵 챔피언결승전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3대1로 물리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마이애미는 이로써 구단 역사상 첫 MLS컵을 들어 올렸으며, 메시는 개인 통산 4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MLS컵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되며 영광을 더했다.
손흥민은 이러한 사실에 대해 최근 토트넘에 방문해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손흥민은 로메로와 MLS컵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농담과 함께 "메시가 MLS 우승을 차지하게 뒀지만 2026년에는 LA FC가 정상에 오를 것이다"라며 메시를 이기고 우승하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MLS컵 탈락 이후 토트넘에 방문해 팬들과 작별인사를 진행했다. 토트넘 동료들과도 즐거운 인사를 나누며, LA FC로 떠났지만 여전한 토트넘의 레전드임을 다시 확인시켰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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