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캐나다 노스웨스트 준주 관광청은 올해 겨울 오로라 관측에 관심이 많은 관광객을 위해 효율적인 오로라 관측 방법을 17일 소개했다.
캐나다 옐로나이프는 북위 62도에 위치해 오로라가 형성되는 '오로라 오벌' 바로 아래에 자리한 지역으로, 연중 오로라 관측이 용이한 데다 구름이 적고 습도가 낮으며, 시야를 가리는 인공 구조물이 없다.
현재는 약 11년 주기로 찾아오는 태양활동 극대기에 해당하는데 이 시기에는 오로라가 더욱 밝고 강렬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연간 평균 240일 이상 오로라가 출현하는 옐로나이프에서는 3박 체류 시 약 95%, 4박 체류 시에는 98%에 달하는 확률로 오로라를 만날 수 있다.
오로라 관측 방식은 크게 '오로라 뷰잉'과 '오로라 헌팅'으로 나뉜다.
◇ 안락한 장소 머무르며 오로라 관측하는 '오로라 뷰잉'
오로라 뷰잉은 특정 장소에 머물며 오로라가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방식으로, 이동이 적고 화장실과 휴식 공간을 이용할 수 있어 초보 여행객에게 적합하다.
대표적인 장소로는 시내에서 약 25분 거리에 위치한 오로라 빌리지로, 도심 불빛에서 벗어난 환경에 북미 원주민 전통 천막인 티피가 설치돼 있으며, 겨울철에는 방한복과 방한화도 제공된다.
통나무 캐빈 형태의 관측지를 운영하는 버킷 리스트 투어와 360도 스카이덱을 갖춘 오로라 스테이션도 오로라 뷰잉 명소로 알려져 있다.
이 장소는 오로라 촬영 장비와 휴식 공간을 함께 제공해 비교적 편안한 관측이 가능하다.
◇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오로라 찾는 '오로라 헌팅'
오로라 헌팅은 차를 타고 오로라가 나타나는 방향을 따라 이동하며 관측하는 방식으로, 구름이 적은 지역을 찾아 여러 지점을 옮겨 다니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관측이 가능하다.
이 경우 바람 방향과 지형을 잘 아는 가이드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이동 중 화장실 이용이 제한적이라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밤의 오로라 관측 전 낮에는 옐로나이프의 다양한 겨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골드러시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구시가에서는 갤러리와 현지 가게, 카페와 맥주 양조장을 둘러볼 수 있다.
개 썰매 체험과 스노슈잉, 얼음낚시 등은 혹한의 자연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겨울 프로그램이다.
겨울철에만 개방되는 아이스 로드는 얼어붙은 호수 위를 달리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며, 매년 3월에는 눈과 얼음으로 만든 대형 구조물 '스노 캐슬'이 조성돼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관광청 관계자는 "낮의 다채로운 체험과 밤의 오로라 관측이 어우러진 옐로나이프 여행은 캐나다 북부의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정"이라고 설명했다.
polp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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