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KB증권은 19일 "메모리 장기 호황 사이클은 이제 시작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이날 보고서에서 "마이크론은 2026회계연도 1분기(9∼11월)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2분기(12∼2월) 실적 가이던스(전망치)는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큰 폭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론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면서 "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내년 1분기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메모리 시장의 경우 심각한 공급 부족이 지속되며 주요 고객 수요의 50%밖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고, 인공지능(AI) 수요는 여전히 급증하는 추세라고 밝혔다"면서 D램 공급 부족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최근 계약이 체결된 내년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가격을 기존 대비 약 20%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나아가 "내년 2분기부터 대량 양산이 예정된 HBM4(6세대) 가격은 공급사별 속도 성능에 따라 HBM3E 대비 28∼58% 프리미엄이 예상되고, 내년 3분기부터 HBM4가 HBM3E 수요를 빠르게 흡수해나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글로벌 HBM4 수요의 90% 이상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메모리 장기 호황 사이클은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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