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네가 바로 리틀 소니야!"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면서 자신의 후계자를 직접 지목했다. 바로 토트넘 홋스퍼의 미드필더 파페 마타르 사르다.
영국 투더래인앤백은 19일(한국시각) "파페 마타르 사르는 손흥민이 여름에 토트넘을 떠나기로 했을 때 매우 슬퍼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최근 손흥민의 10년에 걸친 클럽 여정의 마지막 장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이 다큐멘터리에는 지난 10일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한 손흥민의 인터뷰와 작별 인사가 담겼다.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토트넘에서 머문 손흥민은 올해 여름 북런던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스앤젤레스 FC)로 이적했다.
손흥민이 10년 만에 토트넘을 떠난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 다큐멘터리에는 손흥민이 팀을 떠난다는 결정을 공개한 뒤 여러 선수를 직접 만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사르는 더 이상 손흥민과 함께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슬퍼했다.
손흥민은 사르에게 "인사도 안 하냐?"라고 물었고, 사르는 "형이 떠나잖아"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사르는 "형이 너무 그리울 거야"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사르와 인사를 나눈 뒤 그를 "리틀 소니"라고 불렀다.
손흥민은 사르의 멘토였다. 2023년 사르가 팀에 합류할 당시 손흥민은 적응에 많은 도움을 줬다.
매체는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 선수들에게 큰 영감을 주는 존재"라며 "사르가 구단에 공식 합류했을 당시, 손흥민은 그를 곁에서 챙겼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영어에 어려움을 겪던 사르를 도우며, 클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월 사르는 손흥민을 좋은 주장이라고 표현하며, 끊임없는 지원으로 토트넘 생활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극찬했다. 사르가 손흥민과의 이별을 아쉬워한 장면만 봐도 두 사람이 얼마나 친밀한 사이였는지 알 수 있다.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보내는 동안 보여준 친절함, 긍정적인 영향력, 그리고 후배들을 이끄는 멘토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조명하는 대목"이라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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