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박지수의 존재감은 남달랐다.
KB스타즈는 단 18분여를 뛰었음에도 20득점의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 박지수를 앞세워 BNK썸을 꺾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KB는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BNK전에서 70대57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은 BNK가 37-36으로 1점차 앞섰지만, 3쿼터가 끝난 시점에는 KB가 54-52로 다시 앞서며 접전이 이어졌다. 2쿼터에 기습적인 3점슛을 성공시킬 정도로 슛감이 괜찮았던 박지수는 코트를 오가며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4쿼터 승부처에서 다시 투입됐다.
바로 페인트존 공격을 성공시킨 박지수는 골밑을 단단히 지키며 이전까지 뜨거웠던 BNK의 공격을 6분 가까이 무득점으로 묶어버렸다. 그러는 사이 KB는 이채은의 골밑 공격 성공에 이어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박지수가 또 다시 3점포를 성공시키며 61-54, 점수를 7점차까지 벌리며 완전히 승기를 잡아냈다.
BNK는 나츠키가 2분 47초를 남기고 3점포를 터뜨렸지만 더 이상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KB는 강이슬의 자유투 2개에다 박지수가 또 다시 골밑슛, 그리고 이채은의 3점포까지 보태지면서 두자릿수 이상의 낙승을 거둘 수 있었다.
박지수는 3점포 2개에다 2점슛 11개 시도에 7개를 넣는 등 69%가 넘는 필드골 성공률로 단 18분여의 플레이 타임에도 최고의 효율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경기력이 계속 올라오고 있음을 증명했다. 리바운드도 7개가 낚아냈다. 강이슬이 13득점, 그리고 지난 시즌을 계기로 확실히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올 시즌 주전으로 부쩍 성장한 이채은이 12득점으로 확실히 뒤를 받쳤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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