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바이에른 뮌헨이 새해에는 김민재를 좀 더 많이 기용할지가 현지에서도 관심사다. 현재 뮌헨은 주전 중앙 수비수 듀오인 요나탄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 그들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서라도 김민재의 출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3일(한국시각) "뱅상 콤파니 감독은 2026년에 김민재를 더 많이 기용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매체는 "뮌헨은 김민재에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지도 모른다"라며 "콤파니 감독은 2025~2026시즌에서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를 함께 기용하는 조합을 강하게 선호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매체는 "반면 과거 주전이었던 김민재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17경기 790분 출전에 그쳤다"라며 "일각에서는 콤파니 감독이 우파메카노와 타를 지나치게 혹사시키고 있으며, 시즌 막바지를 앞두고 두 선수 모두 피로 누적이나 부상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라고 했다.
물론 김민재가 이번 시즌 출전 기회를 잡았을 때 압도적인 활약을 보여준 것은 아니었다. 타와 우파메카노보다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게 사실이다. 지난 시즌 막판에 급격하게 떨어진 폼 역시 영향을 줬다.
다만 많은 이들이 김민재를 2026년에는 좀 더 많이 기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타와 우파메카노만큼이나 김민재가 훌륭한 중앙 수비수라는 점에 이견이 없다는 것이다.
한 팬은 "김민재를 잔류시킨다면, 지속적인 출전 시간을 주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라며 "이는 로테이션 되는 센터백들에게 꼭 필요한 휴식을 제공하고, 동시에 김민재가 자신의 플레이를 더 발전시킬 기회를 준다"라고 주장했다.
또다른 팬은 "경기 감각을 유지하게 해주는 건 좋은 보험이고, 만약 이번 여름에 떠난다면 이적 시장에서의 가치도 끌어올릴 수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김민재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적절한 출전 시간을 얻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
한 팬은 "사람들이 김민재에게 지나치게 가혹했다고 생각한다. 주전들만큼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충분히 잘했다"라면서도 "다만 이토 히로키가 복귀했고, 타와 우파메카노가 지금처럼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민재가 지금보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받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라고 했다.
김민재가 지난 시즌만큼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팬들은 김민재의 역량을 인정하고 있다. 아직 뮌헨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기 위한 노력을 포기할 때가 아니라는 소리다. 타와 우파메카노가 혹사 속에서 부상으로 이탈하는 순간이 김민재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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