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국 축구 초신성 김민수(20·안도라)가 상대 압박에 대응하는 능력치가 동나이대 선수 중 최고로 손꼽히는 라민 야말(19·바르셀로나)보다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축구연구소 'CIES'는 11일(한국시각), '상대 강한 압박(High pressure)을 견뎌내고 볼 소유권을 유지한' 20세이하 공격수 TOP 10을 소개했다. 전 세계 젊은 공격수 중 누가 상대 압박을 잘 이겨내는지를 보여주려는 의도다.
현재 안도라 소속으로 스페인 세군다 디비시온(2부)에서 맹활약 중인 김민수가 75.2%를 기록하며 전체 7위에 랭크했다.
멕시코 출신 질베르투 모라(클럽 티주아나·82.3%), 브라질 페드리뉴 엔리케(제니트·81.5%), 아르헨티나 알바로 몬토로(보타포구·81%), 아이슬란드 다니엘 구드욘센(말뫼FF·77%), 코트디부아르 얀 디오망데(라이프치히·76.1%), 프랑스 마티 드투르베(트루아·75.6%) 다음으로 높았다.
2025년 발롱도르 2위에 빛나는 '크랙' 야말은 김민수보다 1.3% 낮은 73.9%로 전체 9위에 위치했다. 이스라엘 출신 다니엘 다파(하포엘 텔 아비브)가 74.8%로 8위, 루마니아 출신 미하이 토마(FCSB)가 73.8%로 10위다.
야말의 스탯 생산성과 같은 공격성은 김민수보다 뛰어날지 모르지만, 압박을 대처하는 능력만큼은 김민수보다 야말에 뒤지지 않는다는 게 기록으로 증명됐다. 김민수는 야말과 같은 윙어로 분류된다. 주로 왼쪽에서 뛰는 오른발잡이 '반대발 윙어'지만, 우측 윙과 섀도 스트라이커도 소화할 수 있다.
김민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1부) 클럽 지로나 유스 출신으로 2014년 10월 레알 소시에다드전을 통해 1군 및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인으론 역대 8번째다.
지난해 7월 출전 경험을 쌓기 위해 안도라로 임대돼 올 시즌 현재 세군다 디비시옹 21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적립했다. 지난달 14일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대0 승리를 도왔다.
김민수의 몸값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6월 30만유로(약 5억원)에서 반년만에 200만유로(약 34억원)로 치솟았다. 페르민 로페스(바르셀로나), 오마르 마르무시(맨시티), 코비 마이누(매뉴) 등 빅클럽 스타 플레이어를 대거 보유한 빅 에이전시 CAA 스텔라 관리를 받고 있어 현재 페이스대로 성장하면 향후 더 큰 무대로 진출할 가능성도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