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김민재(30)가 결장한 바이에른 뮌헨이 새해 첫 경기에서 기록적인 대승을 거뒀다. 홈에서 무려 8골을 폭발시켰다.
뮌헨은 12일(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 홈 경기서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8대1의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올리세가 2골, 디아스 케인 등이 1골씩 보탰고, 또 상대 자책골로 2골을 얻는 행운까지 겹쳐 기록적인 다득점을 올렸다. 뮌헨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1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14승2무 승점 44점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33)와의 승점 차이를 11점으로 벌렸다. 뮌헨이 이번 시즌 마지막으로 패한 게 작년 11월 27일 아스널전(1대3, 유럽챔피언스리그)이다. 이후 치른 7경기서 6승1무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팀은 승리하며 무패행진을 이어갔지만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는 이날 뮌헨의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뮌헨 콤파니 감독은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최전방에 케인, 바로 뒷선에 디아스-칼-올리세, 수비형 미드필더로 파블로비치-비숍, 포백에 스타니시치-타-우파메카노-라이머, 골문에 노이어를 배치했다. 김민재가 들어갈 수 있는 센터백에 우파메카노와 타를 가장 먼저 기용했다. 8명의 교체 명단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이토 히로키가 들어갔다. 이토는 후반 32분 우파메카노를 대신해 센터백 자리에 조커로 들어갔다.
김민재는 최근 무릎 부상에서 돌아왔다. 지난 4일 오스트리아에서 가진 잘츠부르크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시즌 전반기에 중앙 수비수로 팀내에서 세번째 옵션이었다. 우파메카노-타 다음 수순이었다. 출전시간도 중앙 수비수 중 세번째였다. 로테이션이 그렇게 돌아갔다. 이토가 부상에서 회복되면서 주전 경쟁은 더 치열하게 됐다. 콤파니 감독이 골라 쓸 수 있는 옵션이 더 다양해진 셈이다.
김민재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유럽 빅클럽들의 수많은 영입 제의를 받고 있다. 최근 유럽 매체들은 이탈리아 AC밀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EPL 첼시 등에서 김민재 영입을 원한다는 보도를 했다. 김민재는 팬들과의 만남의 자리에서 타 구단의 제안이 사실임을 공개하면서 이번 겨울엔 다른 팀으로 이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이적설이 터진 이후 첫 경기서 그는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댔다.
뮌헨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상대 피셔의 자책골로 첫 골을 뽑았다. 전반 13분 볼프스부르크 페이치노비치에게 동점골(1-1)을 내준 뮌헨은 전반 30분엔 올리세의 도움을 받아 디아스가 두번째 골을 넣었다. 전반전을 2-1로 앞선 뮌헨은 후반전에 무려 6골을 몰아치며 상대 수비라인을 초토화시켰다. 후반 5분 올리세의 골을 시작으로 후반 8분 상대 자책골(옌즈), 후반 23분 게레로, 후반 24분 케인, 후반 31분 올리세, 후반 43분 고레츠가가 연속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토트넘 시절 동료였던 에릭센이 중원을 이끈 볼프스부르크는 기록적인 대패로 고개를 숙였다. 뮌헨은 역대급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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