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시카고 컵스와 알렉스 브레그먼의 초대형 계약을 'C+'급이라고 혹평했다.
ESPN은 12일(한국시간) '브레그먼의 인지도가 실제 경기력에 비해 과하다는 의견이 있다'고 날을 세웠다.
앞서 브레그먼은 11일 컵스와 년 1억7500만달러(약 2555억원)에 계약했다.
ESPN은 송성문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4년 1500만달러(약 219억원) 계약을 C급으로 평가한 바 있다.
ESPN은 브레그먼이 '슈퍼스타급'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ESPN은 '브레그먼은 2018년과 2019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각각 5위와 2위를 기록했다. 2022년 이후 그는 1500타석 이상 소화한 선수들 중 wRC+ 공동 33위, 야수 WAR에서는 24위에 그치고 있다'라며 브레그먼은 과거에 잘했던 선수라고 냉정하게 지적했다.
ESPN은 '브레그먼은 MVP 투표에서 2022년 4표(19등) 2023년 1표(22등)를 획득한 것이 전부다. 브레그먼은 꾸준한 활약을 펼치는 뛰어난 선수에 가깝다. 지난 6시즌 동안 한 번도 리그 10위권 안에 든 적이 없다. 그러므로 이 계약은 32세 시즌을 앞둔 선수에게 상당한 금액인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ESPN은 브레그먼이 이제 언제 에이징커브 직격탄을 맞아도 이상하지 않다고 관측했다.
ESPN은 '브레그먼은 2022년 이후 OPS+를 116에서 134 사이로 유지했다. 하지만 그의 나이는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기량이 급격히 떨어질 수도 있는 시기다. 그의 나이와 연봉 3500만달러를 고려하면 계약 후반기는 상당한 위험 부담이 따른다. 그의 배트스피드(하위 31%)와 주루스피드(하위 17%)도 모두 평균 이하'라고 현실을 일깨웠다.
브레그먼이 유의미한 전력 보강인지에 대해서도 물음표를 뭍였다.
ESPN은 '브레그먼이 실제로 컵스를 얼마나 더 강하게 만들어줄지도 의문이다. 신인 내야수 맷 쇼의 WAR이 3.1이었다. 그가 브레그먼만큼 가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라고 조명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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