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안토니오 푸체 중국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이 감격했다.
중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샤밥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1대0으로 이겼다. 전반 43분 펑샤오(산둥 타이산)의 득점이 결승골이 됐다. 중국은 1승1무(승점 4)를 기록하며 1위에 위치했다.
중국 언론 소후닷컴은 12일 '역사적인 승리를 했다. 중국이 본선 진출 징크스에 도전한다. 토너먼트 진출까지 승점 단 1점만 남겨두고 있다. 푸체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매우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승리 이유에 대해 질문 받았을 때 선수들의 노력이 최우선이라고 솔직히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푸체 감독은 "믿을 수 없는 경기였다. 이것은 중국 축구에 있어서 역사적인 것이다. 선수들은 정말 대단하다. 정말 불가사의하다"고 말했다. 결승골을 넣은 펑샤오도 "정말 꿈만 같다. 이 골은 우리 팀이 경기장에서 열심히 노력한 결과다. 매우 기쁘고 흥분된다. 국가대표팀에서의 첫 득점이 이렇게 중요한 순간이 나왔다. 팀에 도움이 돼 매우 기쁘다"고 했다.
중국은 14일 태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태국은 1차전에서 호주에 1대2로 패했다. 2차전에서 이라크와 1대1로 비기며 희망을 살렸다. D조 1위는 8강에서 C조 2위와 붙는다. D조 2위는 C조 1위와 격돌한다. 현재 C조는 대한민국(승점 4, +2), 우즈베키스탄(승점 4, +1), 이란(승점 2)이 치열한 순위 싸움 중이다. 레바논(승점 0)은 2연패하며 조기탈락했다.
푸체 감독은 "선수들이 훌륭한 활약을 해서 역사적인 승리를 했다. 하지만 감독으로서 지금은 냉정해야 한다. 선수들과 팬들은 승리를 즐길 수 있다. 이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나는 침착해야 한다. 아시안컵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곧 또 경기가 있다"고 말했다.
소후닷컴은 '또 익숙한 장면이다. 중국은 비기기만 해도 본선에 진출한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중국 남자 축구 각급 대표팀은 여러 차례 같은 상황에 직면했다. 대부분 패하고 탈락했다. 이는 중국 축구에 있어 일종의 징크스라고 할 수 있다. 이제 최근 10년 동안 가장 강력한 U-23 대표팀이 징크스를 깨뜨릴 때가 됐다'고 했다. 펑샤오는 "똑같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든 선수는 무조건 코칭스태프를 믿고, 다음 상대를 상대하기 위해 100% 노력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