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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음악 멈춰도 마음은 남아” 소송 국면 속 입 연 다니엘, 버니즈 향한 진심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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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뉴진스에서 퇴출된 다니엘이 소속사 어도어와의 갈등 및 소송 국면 속에서 처음으로 팬들 앞에 섰다. 선택한 방식은 해명도 반박도 아닌 '감정의 언어'였다.

다니엘은 12일 오후 개인 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 전속계약 해지 통보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공식 행보였다. 그는 방송 초반 조심스러운 표정으로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그 따뜻함은 정말 오래 남는다"며 팬들을 향해 말을 꺼냈다.

이어 "지난 시간 동안 많이 배우고 많이 지켜야 했다"며 "가족을 바라보는 마음도,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조금 달라졌다"고 담담히 털어놨다. 구체적인 분쟁 내용이나 소송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그간의 시간을 돌아보는 듯한 말 한마디 한마디에 무게가 실렸다.

특히 뉴진스 팬덤 버니즈를 향한 언급에서는 감정이 북받친 모습도 보였다. 다니엘은 "버니즈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눈빛이다. 무대 위에서 마주했던 순간들"이라며 "음악이 멈춰도 마음은 계속 이어져 있었던 그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기억들은 지금도 조용히 저를 지켜주고 있다"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시간에 대해 말을 아껴왔던 이유도 밝혔다. 그는 "낯선 하늘 아래에서 저 자신을 다시 만났고, 버니즈를 위한 이야기들도 마음속에 남겨 두었다"며 "아직 전하지는 못했지만 언젠가는 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여운을 남겼다. 설명이나 해명 대신 '기다림'과 '보류'의 메시지를 택한 셈이다.

앞서 어도어는 지난달 29일 다니엘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어도어 측은 다니엘이 전속계약과 저촉되는 행위를 했고, 소속사와 그룹의 명예 및 신용을 훼손했다고 주장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다니엘과 가족 1인, 민희진 전 대표를 상대로 약 400억 원대의 위약벌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다니엘 역시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소송위임장을 제출하며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다. 해린, 혜인, 하니는 복귀를 확정한 반면 다니엘은 팀 활동이 중단되며 사실상 뉴진스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향후 소송의 향방과 별개로 다니엘이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갈지 혹은 독자적인 행보를 시작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