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 후계자로 영입된 선수가 이적 요청을 고심하고 있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12일(한국시각) '마티스 텔이 1월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컷오프사이드는 '큰 기대를 안고 입단했음에도 마티스 텔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불만을 품고 있다고 알려졌다. 소식에 따르면 텔은 자신의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임대 또는 완전 이적으로 토트넘을 떠날 준비가 됐다. 이적의 원인은 텔의 꿈인 월드컵을 프랑스 대표팀을 뛰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텔은 1년 전에 토트넘에 합류했다. 텔의 꿈은 프랑스 대표팀으로 월드컵에 출전하는 것이다. 그는 경기를 뛰고 싶어하며, 꾸준히 출전해 중요한 선수로 인정받고 싶어 한다. 텔은 토트넘에서 뛰지 못한다면 임대나 완전 이적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2005년생 공격수 텔은 한때 바이에른 뮌헨이 자랑하는 유망주였다. 하지만 2023~2024시즌부터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의 합류, 주전 경쟁에서의 열세 등으로 좀처럼 활약하지 못했고, 직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 향하며 기회를 노렸다. 토트넘에서 텔의 활약은 아쉬웠다. 손흥민의 자리를 채워줄 후계자라는 평가와 달리, 반시즌 동안 20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에 그쳤다.
하지만 토트넘은 텔을 손흥민의 후계자로 낙점했다. 지난해 여름 손흥민이 떠나는 상황에서 텔의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했다. 완전 이적 후 다시 큰 기대를 모았으나, 텔의 활약은 여전히 낙제점이다. 19경기에서 3골에 그쳤다. 경기 영향력은 스탯보다도 더 떨어진다. 손흥민의 공백을 전혀 채우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아직 기대를 품고 있다. 다만 텔이 이적 의사를 들내며 여러 관심이 등장하고 있다. 컷오프사이드는 '텔에 대한 관심이 높다. EPL 구단들도 텔에게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의 선택에 따라 언제든 팀을 떠날 가능성도 충분하다.
손흥민의 후계자로 기대를 모았던 텔의 입지는 경기를 거듭해도 달라지지 않고 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텔과 토트넘이 어떤 선택을 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