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중국 매체들이 고작 1경기 이겼다고 기고만장하다.
중국은 11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샤밥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중국은 승점 4점으로 조 1위에 등극했다.
중국은 이라크와의 1차전에서 0대0으로 비기면서 중국다운 출발을 보였다. 그런데 2차전에서 대이변을 연출했다. 전반 43분 펑샤오가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호주를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 중국은 호주의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승점 3점을 챙겼다. 1위부터 4위까지 승점 차이가 적어 아직 8강 진출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중국은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국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한국 축구를 무시할 정도는 절대로 아니다. 그런데 도를 넘은 주장이 나오고 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중국은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U-23 아시안컵 전망은 밝다. 한국의 강함은 중국에 전혀 미치지 못한다'며 난데없이 한국과 중국을 비교하기 시작했다.
매체는 'U-23 아시안컵에서 중국의 활약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팀 전체의 컨디션과 선수층의 두께, 그리고 대회 전 준비 상황을 고려하면 중국은 같은 조의 이라크, 호주, 태국보다 훨씬 강하다. 또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은 중국과 비교하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해 둘 필요가 있다'며 중국의 전력을 과대평가하기 시작했다.
한국이 이번 대회 들어서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도 어느 정도 사실이다. 이란과 0대0 무승부를 거뒀고, 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레바논을 상대로 어렵게 승리했다. 최근 U-23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연달아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낸 것도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중국이 한국을 넘은 전력이라는 건 말도 안되는 주장이다. 축구적으로 중국은 한국과 견줄 수 있는 게 전혀 없는 나라다. U-23 아시안컵에서 최근 성적이 아쉬웠지만 중국과 비교될 수준도 아니다. 중국은 대회에서 8강에 올라가본 적도 없다. 성인 대표팀 성적은 말하면 입만 아플 뿐이다.
그런데 소후는 '한국은 아시아 축구계에서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지만, U-23 아시안컵에서 중국의 도약을 위협할 정도의 전력은 아니다'라며 한국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있다는 식으로 적었다.
이러다가 중국이 최종전에서 태국에 패배해 8강 진출에 실패하면 중국은 역으로 대망신을 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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