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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영입 실패, 내 인생 최대 실수" 클롭, '알론소 파격 경질' 레알 마드리드 차기 사령탑 1순위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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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타깃으로 떠올랐다.

레알은 13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과 알론소 감독의 상호 합의에 따라, 1군 감독으로서의 동행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알론소는 레알의 전설적인 인물로서 언제나 구단의 가치를 대표해 왔으며, 모든 레알팬들의 존경과 애정을 받을 것이다. 레알은 언제나 그의 집이다. 구단은 그동안의 헌신과 노고에 대해 알론소 감독과 그의 코칭스태프 전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새로운 인생의 단계에서 큰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발표했다. 상호 합의라고 발표했지만 사실상 경질이다. 알론소 감독이 곧 경질될 것이라는 소문은 파다했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팀을 떠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알론소 감독 경질의 가장 큰 이유로는 선수단 장악 실패가 꼽히고 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는 공개적인 불화가 있었다. 킬리안 음바페,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 여러 슈퍼스타 선수들이 알론소 감독이 원하는 축구를 해주지 않았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레알은 차기 사령탑으로 알바로 아르벨로아 2군 감독을 데려왔다. 아르벨로아의 지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많지만 알론소 감독만큼 검증된 사령탑도 아니다. 스타 선수 출신도 아닌 아르벨로아가 지금 레알 선수단을 휘어잡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이에 레알은 클롭 감독을 노리는 모양이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개인 SNS를 통해 "클롭은 레알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꿈의 영입 대상이다. 엔조 마레스카는 내부적으로 매우 높이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리버풀을 떠난 후 감독직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밝힌 클롭이지만 레알의 사령탑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

레알은 전 세계 최고의 축구 구단이다.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드 벨링엄과 같은 슈퍼스타들을 제대로 지휘할 수만 있다면 역대급 명장으로 남을 수 있다. 세계 최고의 구단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지도하는 기회는 아무 사령탑에게나 오지 않는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 시절에도 레알행 루머가 종종 있었다. 전술가적인 이미지가 강하지만 선수들과도 잘 지내는 덕장스러운 면모도 가지고 있기 때문.

그때 만약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떠나 레알로 향했다면 손흥민 영입을 시도했을지도 모른다. 클롭 감독은 손흥민을 정말로 영입하고 싶어했던 사령탑이었다. 그는 "리버풀에서 영입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유일한 선수는 손흥민이다. 그는 리버풀과 정말 잘 어울렸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클롭 감독의 손흥민 사랑은 독일, 잉글랜드에서 모두 이어졌다. 리버풀 감독에서 내려온 후에도 "토트넘에 있는 손흥민도 영입하지 못했다. 내 생각에는 그게 손흥민이 함부르크에 있을 때다. 심지어 왜 영입하지 않았는지 기억도 안난다. 나중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을 상대했을 때 '으악, 이런 멍청한 자식'이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