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하나은행 K리그1 2026'이 2월 '경인더비'로 화려한 막을 올린 후 8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2026년 K리그1 일정을 발표했다. 정규리그 개막일(1라운드)은 2월 28일, 폐막일(38라운드)은 10월 24일로 정해졌다. 5월 16일~17일에 열리는 15라운드를 끝으로 K리그1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본선 휴식기에 돌입해 7월 4일~5일 16라운드에 재개한다. 연맹은 "이번에 발표한 2026시즌 K리그1 일정은 2025~2026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참가팀 일정에 따라 조정 및 순연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K리그1 정규라운드 33라운드를 마친 후에는 파이널라운드에 돌입한. 파이널라운드는 34라운드부터 최종 38라운드까지 각 팀별로 5경기씩 치른다.
희망찬 새 시즌의 첫 스타트를 끊을 1라운드 개막전에선 인천 유나이티드-FC서울, 울산 HD-강원FC, 김천 상무-포항 스틸러스(이상 2월 28일), 전북 현대-부천FC, 제주 SK-광주FC(이상 3월 1일), 대전 하나-FC안양(3월 2일)이 각각 격돌한다. 정정용 전북 감독, 김현석 울산 감독, 코스타 제주 감독, 주승진 김천 감독, 이정규 광주 감독은 1라운드를 통해 새 소속팀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사상 첫 1부 승격을 이끈 이영민 부천 감독은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1부 사령탑 데뷔전을 갖는다. 제주-광주전은 신임 감독들의 맞대결이다.
개막전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매치업은 2025시즌 K리그2 우승을 통해 한 시즌만에 승격한 인천과 반등을 노리는 서울의 '경인더비'다. 2024시즌 인천의 강등으로 2년만에 재개된다.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윤정환 인천 감독과 김기동 서울 감독은 2월 28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우정의 지략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첫 우승에 도전하는 황선홍 감독의 대전은 2025시즌 돌풍팀 안양을 상대로 대권 열차 시험대에 오른다.
3월 18일 포항스틸야드에선 포항과 서울의 시즌 첫 '기성용 더비'(혹은 김기동 더비)가 열린다. 기성용은 지난 연말에 포항과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6라운드는 '더비 라운드'다. 4월 4일 전북과 울산의 시즌 첫 '현대가 더비', 제주와 부천의 사상 첫 K리그1 연고지 이전 더비가 나란히 열리고, 하루 뒤인 4월 5일엔 안양과 서울이 시즌 첫 연고지 이전 더비를 펼친다. 이틀 동안 K리그의 키워드는 '연고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는 5월 5일 어린이날에 부천 원정길에 오른다.
'울산 레전드' 김현석 감독은 5월 2일 포항과의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모처럼 '동해안 더비'를 펼친다.
이제 막 K리그1에 발을 디딘 부천은 '죽음의 3연전'이 예고됐다. 1~3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프 전북 대전 울산을 차례로 만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