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선 슈퍼팩에 600만달러 기부…백악관 '석유 기업인 면담'도 참여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미국이 통제하게 된 베네수엘라 원유를 내다 팔 권리를 가장 먼저 확보한 기업의 고위 임원이 2024년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진영에 고액의 정치자금을 기부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치자금 추적 단체인 오픈 시크릿에 따르면 비톨 미주 법인의 고위 석유 트레이더 존 애디슨은 지난 미국 대선 때 트럼프 대통령 측의 대표적인 슈퍼팩인 '마가'(Maga Inc)를 비롯해 3개의 팩(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에 총 600만달러(약 88억원)를 기부했다.
네덜란드에 본사가 있는 비톨은 글로벌 에너지 무역 기업이다. 이 회사는 싱가포르 트라피구라와 함께 최근 미국 정부로부터 베네수엘라 원유를 운송·판매하는 사업을 처음으로 수주했다.
애디슨은 비톨이 이번 사업권을 따내는 데에도 직접 관여했으며, 지난주 백악관에서 베네수엘라 석유 사업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주요 석유 기업인 간 면담에도 자사 미국 지사장과 함께 참여했다고 FT는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 석유를 무기한 통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미국은 베네수엘라를 대신해 원유를 시장에 '시세'로 팔고 수익금을 베네수엘라와 '나눠 갖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미국은 베네수엘라가 그간 제재 때문에 팔지 못하고 저장고와 유조선에 쌓아둔 원유 3천만∼5천만배럴부터 넘겨받아 국제 시장에서 판매할 방침인데, 이 물량 판매권을 비톨과 트라피구라가 가장 먼저 확보한 것이다.
비톨과 트라피구라가 산 베네수엘라발 첫 원유 물량은 최근 카리브해 퀴라소에 있는 석유 저장 터미널에 도착했고, 향후 새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비톨과 백악관은 애디슨의 기부와 이번 사업권 선정에는 관련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비톨은 애디슨의 기부가 개인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테일러 로저스 백악관 대변인도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미국인의 이익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행동한다"며 "이해 상충 문제를 조작하려는 언론의 시도는 오로지 이 대통령만이 달성할 수 있는 놀라운 성과로부터 시선을 돌려보려는 식상한 기도"라고 주장했다.
오픈 시크릿에 따르면 싱가포르 기업인 트라피구라도 2024∼2025년 미국에서 로비 자금으로 52만5천달러(약 8억원)를 지출한 기록이 있다.
미국 에너지부는 "비톨과 트라피구라는 세계 최대 에너지 트레이더 중 하나"라며 "초기 거래를 신속하게 진행할 의지와 능력이 있었기 때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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