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남편과 그의 불륜녀에게 15일 연속 온라인 공개 사과를 한 여성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에 따르면 여성 A는 남편이 직장 동료 여성과 5년 동안 불륜 관계를 이어온 사실을 알게 되자, 그들의 이름과 개인 정보를 포함한 증거를 SNS에 공개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하지만 이 같은 행동은 법적 문제로 이어졌다. 남편과 불륜녀는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고, A는 패소했다.
재판부는 A가 15일 연속으로 남편과 그의 불륜 상대에게 공개 사과문을 게재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특히 중국 대표 포털 '바이두'와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 사과문을 올려야 하며, 삭제하거나 수정해서는 안 된다는 조건을 붙였다.
하지만 A는 단순한 사과문 대신 남편의 사생활과 문제점을 폭로하는 영상을 제작해 올렸다.
영상에는 남편이 제3자를 위해 고가의 명품을 구매한 내역, 딸의 학비와 주택 대출금 상환에 도움을 주지 않은 것, 아이를 학교에서 데려오지 않은 사례, 가정폭력 의혹, 그리고 반복되는 불륜 행위 등이 담겼다.
해당 영상들은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각 영상은 50만 건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고, 수많은 네티즌들이 매일 새로운 폭로를 기다리고 있다.
일부는 그녀가 법원의 명령을 위반하지 않으면서도 남편과 불륜 상대를 폭로할 수 있는 방법을 조언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이건 사과가 아니라 공개 처형", "남편이 불륜 상대에게 돈을 쓴 증거까지 공개", "매일 A의 사과 영상을 챙겨볼 것" 등의 댓글을 게시하고 있다.
A의 영상은 남편과 불륜녀가 근무하는 회사에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 두 사람은 직장에서 논란이 커지자 결국 업무에서 정직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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