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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이동 끝' 겨울이적시장 '전반전'은 마감, '감독 대이동 여파' 아직 '후반전' 남았다[SC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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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아직 '후반전'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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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는 겨울이적시장이 한창이다. K리그1, 2에 속한 29개 구단들은 저마다 목표를 위해 필요한 자리에 선수들을 채우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각 팀들이 1월 초 동계전지훈련에 나서며, 겨울이적시장 '전반전'은 어느정도 마감된 분위기다.

K리그1은 대대적인 영입에 나선 전북 정도를 제외하고는 비교적 차분했다. '디펜딩챔피언' 전북은 모따, 오베르단, 조위제 박지수 김승섭 변준수 등 전포지션에 걸쳐 K리그 최정상급 자원들을 대거 더했다. 과거 보여준 '절대 1강' 전력을 다시 구축했다는 평가다. 세대교체라는 두마리 토끼까지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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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이적시장의 주인공이었던 대전은 큰 폭의 변화 대신 업그레이드에 주력했다. 엄원상 조성권, 루빅손, 디오고 등을 영입해 우승권 전력을 만들었다. 서울도 구성윤과 후이즈 정도를 더하며 최후방과 최전방 약점을 보강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포항도 김용학 김예성 진시우, 니시야 켄토 등을 데려왔지만 빅사이닝은 없었다.

승격팀인 부천과 인천이 그나마 활발히 움직였지만, 이적시장을 흔들만한 파급력은 보이지 못했다. 준척급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반등을 노리는 울산은 아직까지 페드링요를 빼놓고 오피셜을 내놓지 못하고 있으며, 강원, 안양, 제주 등도 3~4명 영입이 다였다. 광주는 징계 여파로 아예 영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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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은 상대적으로 활발한 모습이었다. 중심에 수원과 용인이 있었다. 이정효 감독 체제로 재편하며 승부수를 띄운 수원은 'K리그1 최고 수비수' 홍정호를 비롯해, 송주훈 박현빈 김민우 김준홍, 페신, 헤이스 등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정호연 영입도 앞두고 있다. '신생팀' 용인은 말그대로 '폭풍 영입'이었다. 제로 베이스에서 출발하는만큼 무려 27명의 영입을 발표했다. 석현준 신진호 임채민 최영준 김민우 등과 같은 특급 베테랑 자원들을 데려오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 민성준 박재용 김현 등을 영입한 이랜드, 김도혁 김태한 김동민 등을 더한 김포, 윤일록 이범수 임은수 김정현 등을 품은 경남 등도 바쁜 겨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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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 계약이 만료돼 이적을 모색 중인 송민규 정도를 제외하고 대어들의 이동이 어느정도 마무리된 가운데, 이적시장은 1월말 새 전기를 맞이할 수 있다. K리그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동계전지훈련 후 또 한차례 영입 러시가 이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유가 있다. '감독 대이동' 때문이다. 올 겨울 무려 11팀이 사령탑을 바꿨다. 새로운 감독들이 팀과 선수들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감독이 바뀐 대부분의 팀들은 일단 기존 자원들을 잡는데 주력했다. 새로운 감독에게 동계훈련을 통해 직접 선수들을 경험하고,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셈이다.

동계훈련을 통해 같이 갈 선수, 내보낼 선수들이 걸러지면, 또 한번 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 특히 중하위권팀들이 이 지점을 노리고 있다. 아직까지 잠잠한 임대 영입이 이 때 본격화될 공산이 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