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의 첼시 이적 가능성을 가로막을 수 있는 소식이 등장했다.
2024~2025시즌 이후부터 줄곧 바이에른 뮌헨 방출 명단의 주인공 중 한 명이었던 김민재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어김없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지난해 여름에는 독일 언론들이 대놓고 김민재의 이적을 점쳤다. 독일의 스포르트빌트는 '여름 이적 계획은 승인됐다. 다욧 우파메카노는 2026년 이후까지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김민재에 대해서는 해외 구단들의 제안을 기다릴 방침이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구애도 끊이지 않았다. 특히 세리에A의 관심이 컸다. 인터 밀란과 AC밀란, 전 소속팀이었던 나폴리까지 다양한 팀이 후보로 거론됐다. 이탈리아 유력 언론인 가제타는 '인터밀란이 김민재를 계속 탐색하고 주시하고 있다. 뱅자민 파바르가 떠난다면 김민재는 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노리는 행선지는 라리가와 EPL이다. 먼저 파격적인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나왔다. 스페인의 데펜사 센트랄은 '레알 마드리드가 2500만 유로(약 420억원)에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 소속 센터백 김민재가 레알 이적 제안을 받은 것을 알려졌다. 바이에른 수뇌부는 김민재를 레알로 이적시키려하고 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그를 유용한 선수로 여기지만, 김민재는 바이에른에서 주전 자리를 잃었기에 이적을 환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곧이어 터진 소식이 첼시 이적설이다. 첼시는 올 시즌 다시금 마레스카 감독을 경질하며, 새 판을 짜야하는 상황이다. 로세니어 감독이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고, 선수단과 전술 변화는 불가피하다. 수비진 또한 보강이 필요하다. 그 후보 중 한 명으로 김민재가 꼽혔다. 경험과 유럽 최정상급 팀에서 활약해본 기량에 주목했다. 김민재는 향후 몇 년 동안 활약하며 첼시 유망주들에게 경험도 선사할 수 있는 선수다.
영국의 풋볼토크는 '센터백 영입이 엔조 마레스카와 수뇌부가 갈등을 빚은 주요 원인이었다. 첼시가 센터백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임은 분명하다. 리암 로세니어 감독 후에도 센터백 영입에 투자를 할 것으로 보인다. 소식에 따르면 첼시가 바이에른 수비수 김민재 영입을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 바이에른에서 집지가 좁아진 김민재는 반등을 위해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첼시 이적 가능성이 가로막힐 수 있는 소식이 등장했다. 첼시의 새로운 센터백 영입 소식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8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첼시가 제레미 자케와 개인 조건에 영입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로마노는 '첼시는 계약 준비를 완료했으며, 선수도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했다. 렌은 구단 최고 이적료인 6500만 파운드 수준을 원한다. 현재 첼시의 입찰가는 더 낮다'고 설명했다.
2005년생 센터백 자케는 프랑스 무대에서 큰 기대를 받는 수비수다. 피지컬과 경합, 빌드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갖춘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다. 공중볼 경합과 중원까지의 전진, 패스 등 김민재와도 장점이 여러 부분 겹치는 선수다. 첼시가 자케를 품는다면 센터백 포지션에 적지 않은 선수를 보유하게 된다. 김민재 영입에 크게 관심을 둘 이유가 사라질 수 있다.
한편 김민재는 여러 이적 관심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 잔류에만 집중하고 있다. 최근 팬클럽 방문 행사에서도 "이적은 내 머릿속에 단 한 번도 떠오른 적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3순위의 입지가 여름까지 계속된다면 김민재로서도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