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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의 다저스' 때문이다! MLB 구단주들 제대로 뿔났다…"샐러리캡 도입 100% 확실시"→다저스 독주 막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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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다저스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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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LA 다저스가 우익수 카일 터커와 FA 계약을 맺은 이후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이 격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 샐러리캡(팀 연봉 총액 상한제) 도입이 확실해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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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1일(한국시각) '터커가 다저스와 계약한 후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은 격분 상태에 있다'라며 '샐러리캡 도입은 100% 확신하는 일이 됐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다저스가 새로 영입한 카일 터커. 사진=MLB
구단주들의 분노는 터커가 4년 2억4000만달러(약 3520억원)의 계약에 합의하며 다저스로 이적하자 정점에 달했다. 다저스는 이미 리그에서 가장 높은 페이롤을 찍으면서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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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뉴욕 메츠도 FA 유격수 보 비셋과 3년 1억2600만달러(약 1850억원) 계약을 체결하면서 구단주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일각에서는 메이저리그 팀들 중 샐러리캡 도입을 막으려는 팀은 다저스와 메츠 밖에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사진=ESPN
현재 메이저리그 사무국(MLB)은 공식적으로 샐러리캡 도입과 관련해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고 있다. 샐러리캡은 이미 1년 전부터 거론돼 온 사안이다. 업계 관계자들 다수는 터커의 계약이 구단주들을 본격적으로 결집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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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2연패에 성공한 다저스는 2026년에도 페이롤이 4억달러(약 5870억원)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마이애미 말린스와 탬파베이 레이스는 1억달러(약 1460억원)도 채 안 되는 페이롤이 예상된다.

UPI 연합뉴스
구단주들은 샐러리캡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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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슬레틱은 '구단주들은 앞으로 제안할 총연봉 하한선과 상한선을 어디에 둘 지 결정해야 하며 이 논의는 다음 달 예정된 정기 구단주 회의에서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특히 하한선 문제는 일부 소규모 팀들에게는 민감한 사안이 될 수 있다. 페이롤이 하한선 밑인 구단들은 선수들에게 보다 높은 연봉을 제공해야 하는 상황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샐러리캡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메이저리그선수노조의 동의가 전적으로 필요하다. 그동안 선수들은 샐러리캡 시스템을 막기 위해 수많은 경기 결장을 감수해 왔다. 오타니와 터커 등 슈퍼스타를 보유한 다저스의 독주를 막기 위한 샐러리캡 시스템이 메이저리그에 도입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