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보고서…"반도체 가격 급등 현상, 국내 1월 수출에 반영"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iM증권은 22일 "국내 반도체 수출 호조와 더불어 유가 등 에너지가격 안정에 따른 국내 무역수지 흑자 폭 확대 기조는 궁극적으로 원화 약세 쏠림 현상을 약화하는 데 일조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상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1월 1~20일 국내 수출이 전년동기 14.9% 증가했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수출이 국내 수출경기를 견인하고 있다며 이같이 짚었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 수출은 지난 20일까지 전년동기 70.2% 폭증했고 무선통신기기 및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 역시 각각 전년동기 47.6%, 41.2%의 높은 증가율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공급부족 등에 따른 반도체 가격 급등 현상이 고스란히 국내 1월 수출에 녹아들고 있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그는 "1월 수출을 통해 반도체 슈퍼 호황이 재차 확인됐고 당분간 반도체 수출에 기댄 국내 수출호조, 특히 국내 주가지수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일평균 수출액의 확대 기조도 지속될 공산이 높다"고 판단했다.
특히 "최근에는 무역·경상수지 추세보다 해외투자 확대에 따른 달러 수급이 달러-원 환율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무역·경상수지 흑자 기조는 원화의 펀더멘탈을 반영한다는 측면에서 달러-원 환율의 추가 상승, 즉 원화 약세 쏠림 현상을 다소나마 약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봤다.
다만 지난 20일까지 수출 흐름에서 여전히 아쉬운 부분은 양극화 현상 지속이라고 지목하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 제품 수출은 호조지만 승용차, 철강 및 정밀기지 등 여타 업종의 수출 부진세는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당기간 이러한 제품별 양극화 현상이 해소되기 쉽지 않다는 점은 및 국내 수출은 물론 성장 흐름이 커다란 제약요인임은 부인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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