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 졸업생은 절반뿐…전국 평균 크게 밑돌아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지난해 서울대·연세대·고려대에 입학한 신입생 3명 중 1명은 서울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학 정보 공시 사이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25학년도 서·연·고 신입생 1만3천475명 가운데 서울 출신은 4천337명으로 전체의 32.2%를 차지했다.
전국 4년제 대학 입학생 중 서울 출신은 16.0%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셈이다.
학교별로 보면 서울대가 36.6%로 3개 대학 중 서울 출신 비율이 가장 높았다. 신입생 3천775명 가운데 1천381명이 서울 출신이었다.
연세대는 4천525명 중 1천358명(30.0%)이, 고려대는 5천175명 중 1천598명(30.9%)이 서울 출신으로 파악됐다.
세 대학의 서울 출신 신입생 비율은 전년과 비교해 소폭 증가했는데, 특히 고려대는 2024학년도 29.1에서 2025학년도에는 30.88%로 1.78%포인트(p) 뛰면서 30%대를 기록했다.
반면 이들 대학의 중소도시·읍면 지역 출신 신입생은 5천817명뿐이었다.
비율로는 중소도시 출신이 31.9%, 읍면 지역 출신이 11.3%로 전국 평균과 비교해 각각 9.4%p, 2.0%p 낮았다.
세 개 대학 중 중소도시·읍면 지역 출신 신입생 비율이 가장 작은 곳은 연세대였다.
중소도시 출신은 31.1%, 읍면 지역 출신은 10.4%에 머물렀다. 서울대는 이 비율이 32.0%, 12.1%였고 고려대는 32.4%, 11.5%로 집계됐다.
출신 고교에서도 서·연·고와 나머지 대학 간 차이가 컸다.
전국 4년제 대학 신입생 중 일반고를 나온 사람의 비율은 73.42%였지만, 서·연·고는 58.3%에 불과했다.
세 개 대학 입학생이 일반고 다음으로 많이 나온 고교는 자율형사립고(12.1%)였다. 그 다음이 외국어고·국제고(10.1%), 과학고(2.2%), 영재학교(0.7%) 순이었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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