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로명 전 외무부 장관이 지난 25일 별세했다고 동아시아재단 관계자가 26일 밝혔다. 항년 94세.
고인은 1932년 함경북도 명천에서 태어나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58년 외무부(현 외교부)에 입부했다.
한국과 소련 수교 협상 과정에 일조하며 1990년 초대 주소련대사를 맡았으며, 외교안보연구원장, 주일본대사 등을 거쳐 1994년부터 1996년까지는 김영삼 정부에서 외무부 장관을 지냈다.
퇴임 후에는 한일포럼 회장, 동아시아재단 이사장, 세종재단 이사장, 동서대 국제관계학부 석좌교수, 국립외교원 석좌교수 등을 역임했다.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는 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공로명 세미나실'도 있다.
빈소는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이며 27일부터 조문할 수 있다.
s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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