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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이라는 이름 앞에는 늘 수식어가 붙는다. '찬또테이너', 'KBS의 아들', '찬또배기', '찬또위키'. 그런데 요즘 이찬원을 보고 있으면, 이제는 수식어보다, 커리어 자체가 이 사람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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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음을 국악풍으로도, 트로트풍으로도 소화하는 발성, 초등학생 시절부터 익힌 바이브레이션, 압도적인 성량, 정확한 음정. 무대 위 이찬원은 이미 완성형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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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찬원의 확장은 예능에서도 커졌다. KBS2 '불후의 명곡', '옥탑방의 문제아들', '하이엔드 소금쟁이', '셀럽병사의 비밀' 진행자로, 이찬원은 KBS 안에서 자리를 만들었다. 그리고 결국 2024년, KBS 연예대상 대상 수상자로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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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출신 MC가 연예대상을 받는다는 건 상징성이 크다는 것도 물론 부정할 수 없다. 노래 잘하는 가수에서 끝나는 커리어가 아니라, 방송 전체를 이끄는 얼굴이 됐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붙은 이름이 'KBS의 아들'이었다. 지난해만 해도 '2025 KBS 연예대상'을 진행하고, 올해의 예능인상을 받았다.
그저 방송사 이동에만 의미가 있는 게 아니다. 이찬원의 커리어는 오랫동안 KBS 중심으로 축적돼 왔다. 최근의 이찬원 신뢰, 인지도, 이미지, 상징성 모두 KBS 안에서 만들어졌다. 그런 이찬원이 그것도 'MBC 전통 포맷'의 중심 MC로 들어왔다는 건, '방송사 소속 이미지'가 아니라 '이찬원 자체의 신뢰도'가 영향을 미쳤다는 의미다.
그리고 이 확장은 본업을 놓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찬원은 여전히 무대에 선다. 지난해 '전국노래자랑' 연말결선 무대에 섰고, '2025 가요대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며 '트롯 왕자'의 존재감을 증명하기도 했다. 여기에 전국투어 콘서트 '찬가 : 찬란한 하루'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무대 위의 이찬원도 '찬양' 받아 마땅하다. 방송 속 이찬원은 다르지 않기 때문. 가벼워지지 않았고, 소비되지 않았고, 얇아지지도 않았다. 트로트만 하는 가수도 아니다. 발라드를 부르면 창법이 바뀌고, 장르를 바꾸면 음색이 바뀐다.
해설 실력까지, 이찬원은 풍성한 '만찬'이었다. '뽈룬티어'에서 보여준 축구 해설은 예능용 멘트가 아니었다. 진짜 해설 문법이었다. 흐름을 읽고, 장면을 해석하고, 맥락을 전달했다. 고등학생 시절 스포츠 캐스터를 꿈꾸며 중계를 연습했다는 이야기는 이제 와서 하나의 복선처럼 연결된다.
이찬원의 커리어는 늘 이런 방식이다. 꿈이 먼저 있고, 그 다음에 자리가 만들어진다. 어릴 때부터 무대에 섰고, 노래를 공부했고, 학생회장을 했고, 방송을 좋아했고. 그래서 연습을 하며 가수와 MC를 꿈꿨고, 그걸 실제 커리어로 쌓았다.
그래서 이찬원의 성장은 우연도 아니고, 운도 아니고, 누적이다. 가수였는데 방송인이 된 게 아니라, 가수였고, 방송인이 됐고, 진행자가 됐고, 해설자가 됐고, 지금은 그냥 멀티 포지션 인물이 됐다. 하나를 버리고 하나를 선택하는 타입이 아니라, 하나를 하면서 다른 걸 키우는 타입.
이제는 어느 채널이든 설 수 있고, 어느 포맷이든 들어갈 수 있고, 어느 역할이든 감당할 수 있다. 방송에서도, 진행에서도, 해설에서도, 그리고 무대 위에서도 중심이 된다. 하나의 영역이 아니라, 여러 장면에서 동시에 신뢰를 얻는 존재. 그래서 지금의 이찬원은 설명보다 이름이 먼저 오는 사람이고, 그 이름은 지금 이 순간, 어디에서도 찬란하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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