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걸그룹 키키(지유, 이솔, 수이, 하음, 키야)의 쇼케이스, 키키 멤버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광장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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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키키((KiiiKiii)가 더 진해진 '키키식 젠지미'를 발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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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키는 2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 2집 '델룰루 팩 (Delulu Pack)' 쇼케이스를 열고, 신보에 대한 얘기를 들려줬다.
키키가 신곡을 발표한 것은 지난해 11월 두 번째 디지털 싱글 '투 미 프롬 미' 이후 2개월 만이다. 음반 단위로는 데뷔 앨범 '언컷 젬(UNCUT GEM)' 이후로 약 10개월 만으로, 반가움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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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야는 "앨범으로는 오랜만에 컴백하는 만큼, 너무 기대했다. 오랜 시간 준비한 만큼, 팬분들과 대중분께 저희 색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고, 하음은 "저희도 저희끼리 얘기하면서 '새로운 도전'이라는 얘기를 많이 했다.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컴백소감을 밝혔다.
'델룰루 팩'은 '지금의 나'로 어디서든 자유롭게 존재하고 싶은 키키의 새해 소원을 이들만의 방식으로 풀어낸 앨범이다. 현실의 틀을 바꾸기보다는 색과 질감, 서사를 덧입혀 새로운 장면을 연출하는 키키의 주체적인 태도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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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는 "인터넷 밈 용어다. 밈 용어를 활용해서 저희 만의 재밌고 유쾌한 망상을 나누고 싶었다"고 했고, 수이는 "새해를 시작할 때 소원을 빌듯이 만든 앨범이다"고 신보를 설명했다.
26일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걸그룹 키키(지유, 이솔, 수이, 하음, 키야)의 쇼케이스,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이는 키키의 모습. 광장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1.26/
타이틀곡 '404 (New Era)'는 웹사이트에서 페이지를 찾을 수 없을 때 나타나는 오류 코드 '404 Not Found'를 '좌표 없이 존재하는 자유'로 재해석한 키키만의 언어에서 시작되는 곡이다. UK 하우스와 개러지 사운드의 경쾌한 리듬 위에 멤버들의 파워풀한 래핑과 섬세한 보컬이 어우러지며, 시스템 밖의 자유로운 존재를 재치 있게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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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은 "저희의 당차고, 저희에게 걸맞은 곡이라 생각한다. 저희는 정해진 답만 추구하는 게 아니라는 의미가 있다"라고 곡을 설명했다. 키야는 "와우 포인트가 많다. 마지막 부분에 저희가 다같이 파티를 즐기는 듯, 춤을 추는 구간이 있다"고 킬링 파트를 짚었다.
26일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걸그룹 키키(지유, 이솔, 수이, 하음, 키야)의 쇼케이스, 키키 멤버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광장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1.26/
'젠지미'라는 말이 이제 키키의 고유어처럼 쓰인다. 이번 앨범으로 보여줄 '키키식 젠지미'에는 하음이 "저희의 젠지미를 보여줄 수 있는 구간이 있다. 셀카를 보여주는 안무가 들어간다. 키키가 보여주는 젠지미 요소인 것 같다"라고 짚었다.
수이도 "젠지미를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담으려 했다. 2000년대를 생각하게 하는 앨범 패키지나, 앨범에 슬라임이 들어가는 시도를 했다"고 예고했다.
이솔도 "항상 감사하게도 '젠지미' 대명사로 불려지는데, '젠지'라는 세대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을 하는 게 저희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곧 데뷔 1주년을 맞는 것에 키야는 "벌써 1년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정말 많은 추억을 쌓은 것 같다"라며 "첫 데뷔 쇼케이스가 기억난다. 팬분들이 정말 크게 환호성을 질러주셨다"고 회상했다.
지난 1년을 직접 평가하기도 했다. 이솔은 "작년 한 해는 감사한 것도 많고, 아쉬운 것도 많았다. 저희의 모든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이번 컴백에 보완하려고 했다. 그리고 신인상을 받은 게 가장 감사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수이는 "감사하게도 신인상을 많이 받았다.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분들과 팬들 덕분이라 생각한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지유는 "상상하지도 못한 사랑과 관심을 받아서, 힘입어 활동을 해야지라고 했다. 그 과정에서 평가를 떠나, 모든 것이 양분이 됐다. 이걸 기반으로 나아갈 키키가 되겠다"고 전했다.
이번 신보의 목표도 밝혔다. 이솔은 "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고 싶다. 단독 팬콘서트나 팬미팅을 가져서, 팬분들과 가까이서 마주하고 음악을 공유하고 싶다"고 했고, 지유도 "아이브 선배님께서 멋있게 무대를 했던 롤라팔루자나 서머소닉에 서고 싶다"고 소망했다.
키키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2집 '델룰루 팩'을 발표한다.
26일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걸그룹 키키(지유, 이솔, 수이, 하음, 키야)의 쇼케이스,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이는 키키의 모습. 광장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1.26/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