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에서 발견된 150년 된 술의 맛이 공개돼 화제다.
폭스13 등 미국매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미국 유타주 알타에서 고고학자들은 150년 된 술병을 발굴했다.
해당 발굴은 고고학자 이안 라이트의 연구팀이 진행한 것으로, 알타는 현재 스키 리조트로 유명하지만 1870년대에는 광산 도시로 번성했던 곳이다.
라이트는 "그 시대의 온전한 술병이 유타에서 발견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병 안에 무엇이 들어 있을지 궁금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술병을 유타 최초의 합법 증류소로 알려진 '하이 웨스트'에 가져가 전문가들과 함께 개봉했다.
하이 웨스트의 증류 책임자 아이작 윈터는 "150년 동안 보관된 것치고는 상태가 양호했다"고 말했다.
개봉 전 코르크에서 약간의 식초 냄새가 났으며, 액체의 색과 상태를 면밀히 관찰한 뒤 코라빈(Coravin, 코르크를 따지 않고 병 안에 있는 술을 뽑아서 마실 수 있는 기구) 장치를 이용해 소량을 추출했다.
하이 웨스트의 제품 개발 책임자 타라 린들리는 첫 향에서 '산화된 과일 향'을 감지했다고 설명했다.
윈터는 "과일 향과 가죽 냄새가 섞여 있었고, 상당한 숙성의 흔적이 느껴졌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향과 외관, 액체 상태를 종합해 이 술이 와인이나 증류주보다는 맥주일 가능성이 크다고 결론지었다.
추출된 액체는 바닥에 침전물이 남아 있어 탁하고 뿌옇게 보였다.
윈터는 "바닥은 약간 우윳빛을 띠었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 분석을 통해 당시 양조 방식에 대한 단서를 얻고, 남아 있는 효모가 살아 있다면 당시 맥주를 재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직접 소량을 맛본 윈터는 "불쾌하지 않았다"며 "휘발유나 썩은 냄새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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