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의 한 여성이 평소 습관처럼 목을 꺾었다가 뇌졸중을 겪은 일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피플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 여성 A는 마트에서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두통을 느껴 긴장을 풀기 위해 목을 오른쪽으로 꺾었다. 평소에도 자주 하던 행동이었지만, 이번에는 목에서 '뚝' 소리가 난 직후 날카로운 통증이 찾아왔다. 며칠 동안 통증이 가라앉지 않았지만 진통제만 복용하며 병원을 찾지 않았다.
5일 후 데이트를 준비하며 화장을 하던 그녀는 갑자기 오른쪽 눈에 강한 빛이 번쩍이더니 앞이 보이지 않았다.
약 15분 뒤 시력이 돌아왔지만 그녀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곧이어 오른쪽 몸 전체가 저리고 마비되었고, 말까지 제대로 나오지 않아 남편이 급히 병원으로 데려갔다.
CT 촬영 결과, 뇌졸중 증상이었다.
의료진은 며칠 전 목을 꺾은 행동이 동맥 박리를 일으켰고, 이로 인해 혈전이 뇌로 이동해 뇌졸중을 유발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혈전이 빠르게 녹아 수술은 필요하지 않았다.
A는 현재 완전히 회복했지만, 이번 경험은 몸을 대하는 태도를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작은 습관 하나가 이렇게 큰 위험으로 이어질 줄 몰랐다"며 경각심을 전했다. 전문가들은 목은 매우 민감한 부위로, 단순히 고개를 빠르게 돌리는 동작만으로도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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