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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떨어져서 왔어?" '미국 버리고 中 귀화' 구아이링 또또 은메달…중국 金 9개→'노골드' 19위 추락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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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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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중국의 금메달은 언제 나오는 것일까. 중국이 믿었던 프리스타일 스키 스타 구아이링(중국)이 빅에어 종목 2회 연속 금메달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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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아이링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리비뇨의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179점을 기록했다. 메건 올덤(캐나다·180.75점)에 이어 준우승했다. 2022년 베이징 대회 때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구아이링은 왕좌를 지키지 못했다.

2003년생 구아이링은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중국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구아이링은 이번 올림픽 출전 선수 중 최근 1년 수입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려 2300만 달러(약 337억원)에 달했다. 구아이링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하프파이프와 빅에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슬로프스타일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대회에선 9일 슬로프스타일에 이어 빅에어에서도 은메달을 기록했다. 다만, 논란도 뜨거웠다. 잦은 부상과 불참 등에 중국 팬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2023년에는 스탠퍼드대학교에서 학업을 이어가기 위해 미국에 돌아간 후 324일 만에 중국에 입국해 질타를 받았다. 2025년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에 불참하며 비난의 목소리는 더 커졌다. 일부 중국 팬들은 '돈 떨어지니까 중국에 온 것', '필요할 때마다 국적을 바꾸는데 미국 국적인지, 중국 국적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 '미국인에게 열광하지 않겠다' 등의 비판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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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EUTERS 연합뉴스
사진=AP 연합뉴스
경기 전 변수가 있었다. 리비뇨의 기상 악화로 결선은 예정보다 1시간여 늦게 열렸다. 결선은 1∼3차 시기를 치러 가장 좋은 두 차례 시기의 점수를 합산해 개인의 성적으로 삼는다. 구아이링은 1차 시기 90점을 따냈다. 2차 시기에선 61.25점에 그친 그는 3차 시기 89점을 받았다. 하지만 이미 1, 2차 시기에서 합계 180.75점을 얻은 올덤을 뛰어넘지 못했다. 구아이링은 이번 대회 하프파이프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아직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은메달 3, 동메달 2개로 메달 순위 19위에 랭크돼 있다. 4년 전 자국에서 열린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 9개를 쓸어 담았던 기세가 크게 꺾였다. 중국은 당시 안방에서 금메달 9개를 포함해 전체 메달 수 15개를 기록했다. 모두 중국의 역대 동계올림픽 신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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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전 캐나다의 스포츠 정보 분석 업체 쇼어뷰 스포츠 애널리틱스(SSA)는 중국이 금메달 4, 은메달 3, 동메달 4개를 딸 것으로 봤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금메달 2, 은메달 6, 동메달 2개를 예상했다. 중국 입장에서 다행인 것은 SI가 금메달 후보로 전망한 에어리얼 종목이 아직 남아 있다는 것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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