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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오만한 세리머니"→"누텔라 때문에 도핑 걸려" '올림픽 개최국' 伊 선수단, 또또 논란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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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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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번에는 누텔라 논란이다.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뒤흔드는 이탈리아 선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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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가디언은 17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바이애슬론 선수가 도핑 양성 반응의 원인을 누텔라 탓으로 돌리고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이탈리아 바이애슬론 선수 레베카 파슬러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도핑 혐의로 받은 출전 정지 처분에 대한 항소가 받아들여진 후, 월요일에 팀에 복귀했다. 파슬러는 월요일 오후, 화창한 햇살 아래 안톨츠-안터셀바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훈련을 시작했으며, 코치들이 주의 깊게 지켜보는 가운데 사격장에서 다섯 발씩 쏘아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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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캡처
파슬러는 앞선 경기들에 불참했다. 논란의 이유는 도핑이었다. 파슬러는 이탈리아 국가반도핑기구(Nado Italia)로부터 지난 1월 26일 금지 약물인 레트로졸 양성 반응으로 인한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다만 파슬러는 이를 항소했고, 받아들여지며 밀라노-코르티나 대회 남은 일정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파슬러가 정말로 도핑을 했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가디언은 '파슬러에 대한 무혐의 처분은 잠정적인 것이며, 이탈리아 국가반도핑기구가 추후에 재판부를 구성하여 사건 전반을 심리할 것'이라고 했다. 화제는 바로 파슬러의 항변이었다. 파슬러는 항소에서 유방암 치료의 일환으로 레트로졸을 복용 중인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으며, 검사 전날 아침 누텔라 헤이즐넛 스프레드를 먹을 때 사용한 숟가락에서 오염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탈리아 협회는 징계 정지에도 불구하고 파슬러를 남은 경기 계주 명단에서 제외하며 이번 올림픽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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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캡처
이탈리아 선수단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탈리아는 지난 1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쇼트트랙 종목 첫 번째 메달을 차지했다. 이탈리아의 우승은 큰 화제를 모았다. 전설적인 쇼트트랙 선수 아리아나 폰타나가 홈에서 20년 만에 쇼트트랙 메달을 추가하며 많은 이탈리아 국민과 세계 팬들이 환호를 보냈다.

다만 환호만 쏟아진 것은 아니다. 이탈리아 마지막 주자였던 시겔은 결승선을 통과하기 직전 이탈리아가 크게 앞서자, 갑자기 뒤를 돌아 결승선을 통과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그는 뒤따라오는 선수들을 향해 팔을 들어올리며 환호했고, 충격적인 세리머니 사진이 완성됐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고국에서 금메달을 딴 것에 얼마나 기뻐했을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그의 행동은 마치 경쟁자들을 조롱하는 듯 보여 여러모로 다소 오만해 보인다. 어쨌든 이번 동계 올림픽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진 중 하나임은 분명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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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이탈리아)=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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