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지금 리듬이 완전히 흔들렸다. 자기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은 3연승을 달리다 일격을 당했다. 3위 KB손해보험(승점 46점)부터 6위 우리카드(승점 41점)까지 승점 차이는 단 5점. 최하위 삼성화재를 제외한 모두에게 봄배구의 기회가 열려있다.
OK저축은행은 18일 2위 대한항공을 상대로 진에어 2025~2026시즌 V리그 5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날 계양체육관에서 만난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은 "우리 팀에게 아쉬운 점은 핵심이 돼줄 선수가 없다는 거다. 그러다보면 전체적인 플레이의 효율성도 떨어지기 마련"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외국인 선수 디미트로프는 믿고 맡길만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해 껍질을 깨뜨리고 토종 에이스로 올라섰던 차지환 또한 최근 들어 멘털이 흔들리며 부진의 연속이다.
그러다보니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도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분석. 확실하게 해줄 수 있는 선수에 대한 신뢰는 팀 전체의 퀄리티와 자신감을 끌어올린다. 반대의 경우 망설임이 커지면 될 일도 안되기 마련이다.
신영철 감독은 "차지환이 시즌초엔 괜찮았는데, 최근 들어 많이 흔들렸다. 자기 리듬을 놓치면서 예전 같은 퍼모먼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혀를 찼다.
"무엇보다 서브를 강하게 때려주는 선수가 필요하다. 맞춰주는 배구는 볼거리도 없고 재미도 없다. 또 대한항공 같은 팀한테 맞춰가는 배구를 해서야 한선수를 감당하기 어렵다. 공격적이면서도 범실을 줄여가는 배구를 해야 경쟁력이 있다."
OK저축은행의 장점은 주전 멤버들 간의 팀워크다. 특히 정지석이 빠진 대한항공을 상대로 최근 2경기를 모두 이겼다. 신영철 감독은 "분석의 승리"라며 미소지었다.
하지만 이제 정지석이 돌아왔다. 단순하게 생각해도 디미트로프 앞에 막강한 블로커가 등장한 것. 또 정지석이 지난 현대캐피탈전에서 비록 팀은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지만, 정지석은 30득점을 올리며 복귀 후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점도 부담이다.
신영철 감독은 "우리 팀은 그때그때 다르다. 확실하게 믿는 구석이 없다. 키도 2m씩 되는 선수들이…"라면서도 "또 그 선수들이 실전에서 잘할 수 있도록 맞춰가는 게 감독의 역할이다. '내가 감독이니까 따라와' 이런 건 내 방식이 아니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특히 차지환의 자신감 회복을 거듭 주문했다. 신영철 감독은 "요즘 차지환 서브가 멋이 없지 않나. 생각이 너무 많아서 그렇다"라며 아쉬워했다.
"연습할 때는 또 잘 때린다. 같이 소주 1병 마시면서 '괜찮다, 할 수 있다' 격려도 해줬는데, 결국 차지환이 잘 돼야 우리 팀이 발전할 수 있다. 차지환 스스로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해내길 바란다."
인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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