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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 명인 서분례, 알고보니 강남 120억원 건물주였다..'백만장자'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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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교양 예능 강자로서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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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방송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강남 건물주가 청국장 할머니 된 이유' 서분례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2.11%, 분당 최고 시청률은 3.1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까지 치솟으며 눈부신 기록을 세웠다. 이는 첫 방송된 이후 달성한 최고 시청률로, 프로그램의 뜨거운 상승세를 다시 한번 증명한 의미 있는 성과다. 특히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지난주 '돈 안 받고 집 고쳐주는 젊은 CEO' 인테리어 디자이너 박치은 편에 이어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쾌거를 이루며, 시청자들의 확고한 지지를 받는 '믿고 보는 교양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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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국내 유일 청국장 명인'이자,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62호 서분례의 파란만장한 인생사가 공개되며 깊은 울림을 안겼다. 한때는 잘나가는 '강남 건물주'였지만 지금은 '청국장 할머니'로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그녀의 여정을 통해, 껍데기의 화려함을 넘어 진정한 풍요란 무엇인지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더불어 연 매출 100억원 신화를 일군 그녀의 장맛에 담긴 비결과,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탄생한 '명인 표 청국장' 탄생의 전 과정이 낱낱이 공개됐다.

서분례는 1990년대에 여행사 사업으로 100억원을 벌어들이며, 강남 한복판에 11층 빌딩을 세우는 등 성공 가도를 달렸다. 그러나 건물을 지은 지 불과 2년 만에 IMF 외환위기가 닥쳤고, 결국 성공의 상징이었던 120억원 상당의 빌딩을 43억원에 매각해야 했다. 이후 안성으로 내려가 직접 키운 콩으로 된장을 담그기 시작했고, 남다른 손맛으로 입소문을 타며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2006년에는 북한의 공식 요청으로 방북해 된장 공장 설립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북한 현지에서 '된장 오마니'로 불리며 신문에 소개되는 영예까지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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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무려 51년째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서분례의 나눔의 삶이었다. 한때 100억원이 넘는 건물주였던 그녀는 "파도칠 때 거품과도 같은 것이 돈"이라고 담담히 말하며, "한창 폼 잡고 다니던 시절에는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이 호화로운 것인 줄 알았다. 하지만 진짜 호화로운 삶이란 마음이 풍요로운 것"이라고 고백해 진한 여운을 남겼다. 또한 "돈이 많았을 때는 오히려 더 벌 생각에 급급했고, 더 가진 사람들을 좇으며 살았다. 지나고 보니 모두 껍데기뿐이었다"며 돈보다 소중한 가치에 대한 깨달음을 전했다.

다음 주에는 '강남에 2000억 실버타운 세운 회장님' 박세훈 편이 방송된다.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되며, 방송 이후에는 넷플릭스·Wavve 등 OTT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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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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