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프리뷰]마지막 장으로 향하는 올림픽, '금3 목표' 아직 끝나지 않은 한국의 메달 레이스...쇼트트랙-빙속, 최후의 결전의 날
by 이현석 기자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밀라노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전. 여자 계주 대표팀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태극기와 함께 금메달 기쁨을 나누고 있는 최민정, 김길리. 밀라노(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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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밀라노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전. 여자 계주 대표팀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역주하는 최민정. 밀라노(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19/
[밀라노(이탈리아)=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들의 얼음 위 질주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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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3개를 목표로 내건 대한민국 선수단은 마지막까지 메달 레이스에 박차를 가한다. 희망을 예고하는 종목은 역시 '효자종목' 쇼트트랙과 대회 첫 메달을 노리는 스피드스케이팅이다. 대표팀 주요 전력들이 총출동, 환희를 기대케 한다.
쇼트트랙 여자 1500m는 한국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텃밭'이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에선 고기현, 2006년 토리노에는 진선유가 있었다. 이후 저우양(중국)에 잠시 왕좌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여제' 최민정의 등장으로 다시 판도가 바뀌었다. 최민정은 2018년 평창과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1500m 2연패에 성공했다.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밀라노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전. 여자 계주 대표팀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시상대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는 최민정, 김길리. 밀라노(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19/
이번 대회 첫 개인전 금메달을 노릴 수 있는 종목이다.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에 그친 개인전 성적, 여자 1500m가 유일하게 남았다. 여자 1500m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준준결선을 시작으로 메달 색을 가린다.
최민정은 3000m 계주에서 금빛 질주로 통산 6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종오(사격)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이 보유한 동·하계 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 기록 타이를 이뤘다. 또 쇼트트랙 전이경(4개)과 함께 한국 선수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썼다. 주종목인 1500m에서 새 역사를 준비 중이다. '타이'라는 단어를 지울 수 있다. 역대 최초 올림픽 단일 종목 3연패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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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도 좋다. 첫 올림픽이었던 평창에서의 압도적인 기량은 아니다. 경험이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완숙한 베테랑으로 거듭났다. 개인전 500m와 1000m에서 결선조차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낼 예정이다.
16일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아레나에서 밀라노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경기가 열렸다. 결승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 밀라노(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16/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도 20년 만의 명예 회복에 나선다. 금메달에 닿을 듯 닿지 못한 종목이다. 2006년 토리노에서 빅토르 안(안현수), 이호석 등이 금메달을 합작했다. 당시 안현수의 마지막 바퀴 추월은 대회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였다. 이후 남자 계주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이 자리를 비운 사이, 캐나다, 러시아 등이 돌아가며 정상을 차지했다. 2022년 베이징에서도 한 끗이 부족했다. 캐나다에 밀려 은메달에 그쳤다. 왕좌를 탈환해야 하는 한국이다. 임종언(고양시청) 황대헌(강원도청) 신동민(화성시청) 이정민 이준서(이상 성남시청)는 준결선에서 남자부 최강을 다투는 네덜란드를 제치고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메달 기대감이 커진 이유다. 남자 5000m 계주도 2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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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은 강세 종목 매스스타트가 남았다. 남녀 모두 21일 준결선, 22일 결선을 치르는 여정이다. '빙속 간판' 정재원(강원도청)이 조승민(한체대)과 함께 출격한다. 2018년 평창에서 팀추월 은메달, 2022년 베이징에서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거머쥔 정재원은 이번에도 메달 후보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을 뒤흔든 '괴물' 조던 스톨츠(미국), 세계랭킹 1위 요릿 베르흐스마(네덜란드)와 격돌한다. 여자부는 박지우(강원도청) 임리원(한체대)이 나선다. 세계 랭킹 6위인 박지우는 변수가 많은 매스스타트의 깜짝 메달을 꿈꾸고 있다.
마지막 메달 레이스가 끝나면 대회도 막을 내린다.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23일 오전 4시 베로나 올림픽 아레나에서 열리는 폐회식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밀라노(이탈리아)=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