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제2의 빅토르 안(안현수)은 없었다.
태극마크를 버리고 올림픽 꿈을 이어간 논란의 '귀화 선수'들이 모두 좌절했다. 쇼트트랙의 안현수는 대한민국 대표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러시아로 귀화한 후에는 빅토르 안으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또 한번의 3관왕을 일궈냈다. '귀화 성공'의 대명사였다.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선 쇼트트랙의 린샤오쥔(임효준)과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민석이 각각 중국과 헝가리대표로 출전했다. 임효준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로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을 차지했다. 그러나 그는 2019년 국가대표 훈련 중 동성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을 쳤다가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 선수 자격 1년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강제 추행 혐의와 관련해 법정 공방을 벌여 무죄를 선고받아 명예를 회복했다. 하지만 재판 과정에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겠다며 돌연 중국 귀화를 택했다. 하지만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 올림픽에 참가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에 따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8년을 기다렸다. 린샤오쥔은 중국 'CCTV'와의 인터뷰에서 "8년 동안 힘든 날도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버텨왔다. 중국대표팀에 합류한 건 정말 행운이었고,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라며 메달을 약속했다.
하지만 '빈손'이었다. 그는 남자 1000m와 1500m, 500m까지 개인전 세 종목 모두 준준결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혼성 계주 결선 명단에선 제외됐고, 중국은 4위에 그치며 메달을 놓쳤다. 중국은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민석은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대회의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두 대회 연속 동메달을 차지했던 한국 빙속 중장거리 간판이었다.
그러나 그는 2022년 7월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 물의를 빚었다. 그해 8월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자격정지 1년 6개월 징계를 받았다. 2023년 5월 재판에서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아 대한체육회로부터 2년의 국가대표 자격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김민석은 2024년 7월 헝가리에 귀화했다. 그는 헝가리빙상경기연맹을 통해 "한국에서 음주운전으로 3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당시 일을 변명하고 싶진 않다. 후회하고 있다. 그 사건 이후로 운전대를 잡지 않고 있다"며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에 출전할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3년 동안 훈련을 하지 못하면 힘들 것으로 판단했다. 징계로 인해 소속 팀도, 수입도 없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김민석은 이번 올림픽 1000m, 1500m 출전권을 확보했다. 하지만 환희는 없었다. 그는 1000m에선 11위, 20일(한국시각) 열린 1500m에선 1분45초13으로 7위에 머물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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