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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트레이드설! "김혜성 매일 뛰는 팀에 가는게 최상의 시나리오", 프리랜드와 2루 놓고 경쟁하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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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2루수 요원이 풍부한 상황에서 김혜성을 트레이드해야 한다는 주장이 또 제기됐다. Imagn Image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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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을 2주 앞두고 한국 대표팀 2루수 김혜성(LA 다저스) 트레이드설이 또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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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매체 다저스웨이는 19일(한국시각) '2루를 놓고 벌어지는 다저스의 스프링트레이닝 경쟁은 2개의 명료한 해법이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혜성을 트레이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가 김혜성을 트레이드해야 하는 이유로 든 건 연봉과 개인적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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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주전 2루수는 토미 에드먼이다. 유틸리티 미구엘 로하스와 김혜성은 2루와 3루, 유격수 백업을 맡는다. 그런데 에드먼은 고질적인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정규시즌 개막을 함께 하지 못한다. 지난해 11월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부상자 명단(IL)서 이번 시즌을 시작한다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공식 발표했다.

토미 에드먼은 발목 수술을 받아 정규시즌 개막전에 뛰지 못한다. AP연합뉴스
미구엘 로하스는 이번 오프시즌 1년 550만달러에 다저스와 재계약했다. AP연합뉴스
컴백 시점은 전반기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 적어도 4월 말까지는 재활과 훈련에 매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에드먼의 포지션은 2루수와 중견수다. 중견수의 경우 앤디 파헤스가 건재하기 때문에 별 문제가 안 된다. 그러나 2루 자리는 다르다. 에드먼을 대신해 확실하게 공수 실력을 발휘할 선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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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김혜성과 로하스, 그리고 유망주 알렉스 프리랜드 셋이 뒤를 받치고 있어 문제될 것은 없다. 다저스웨이는 이 대목에서 김혜성 트레이드를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셋 중 올해 550만달러에 FA 재계약한 로하스는 26인 개막 로스터 한 자리를 사실상 확보했다. 그렇다면 김혜성과 프리랜드 중 한 명이 스프링트레이닝 경쟁서 밀린다면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해야 한다. 김혜성은 올해 연봉이 약 408만달러에 달한다. 메이저리그 평균 연봉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다. 그런데 작년 빅리그에 데뷔해 29경기를 뛴 프리랜드는 올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되면 최저 연봉인 78만달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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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웨이는 2루 경쟁서 김혜성이 패한다면 400만달러를 넘게 받는 그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는 건 부담스러운 일이니 차라리 이참에 트레이드하는 게 낫다는 주장이다.

매체는 '작년 초 오타니 쇼헤이가 다저스 구단에 김혜성과 계약하는 걸 권유했다는데, 그의 활용 가치를 알기 전에 계약을 해버린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며 '김혜성의 연봉은 다른 선수들에 비하면 미미하지만, 그 때문에 매력적인 트레이드 카드가 될 수 있다. 그를 데려가는 팀은 다재다능한 수비력과 풍부한 프로 경험을 갖춘 컨택트 히터를 영입하는 셈이 된다'고 설명했다.

알렉스 프리랜드. AP연합뉴스
김혜성이 20일(한국시각) 스프링트레이닝 포토 데이를 맞아 배트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그러나 현실적으로 다저스는 김혜성이 개막 로스터에 자리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트리플A로 내려보낼 가능성이 높다. 프리랜드가 메이저리그에 적응하지 못하거가 다른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 김혜성을 불러올리면 되기 때문이다. 김혜성은 마이너리그 옵션이 2차례 남아 있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과 프리랜드가 같은 포지션을 놓고 경쟁한다"고 했었다. 2루 경쟁을 의미한다.

김혜성 입장에선 그를 주전으로 쓸 수 있는 팀으로 트레이드되는 게 오히려 반겨야 할 일이다. 어차피 다저스에 있어 봐야 FA가 되기 전까지 주전이 될 일은 없다.

다저스웨이는 '다저스가 김혜성을 다른 구단으로 보낸다면 그는 매일 뛸 수 있는 기회를 실제로 갖게 된다'면서도 '2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이 벌이는 두 선수 모두 많은 것이 걸려 있지만 특히 김혜성에게는 그렇다. 그러니 지금은 김혜성이 실력을 발휘할 완벽한 기회'라며 김혜성에게 각고의 노력을 요구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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