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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치고 모습을 드러낸 최민정은 이미 많은 눈물을 흘리고도, 계속해서 눈가의 수도꼭지가 멈추지 않은 모습이었다. 마지막 올림픽, 스스로 올림픽에 작별을 고하는 순간이 임박했음을 알고 있었기에 참을 수 없었다. 최민정은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눈물이 많이 난다"고 했다.
다만 최민정은 끝내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 그간 최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많은 것을 참고 있었다. 그는 "계기는 딱히 없다. 자연스럽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번 시즌 아픈 곳도 많았다. 여러 가지로 힘들었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던 것 같다. 많은 기록도 세웠다. 후회는 없다"고 했다. 이어 "무릎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이렇게 준비하면서 발목도 안 좋아졌다.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그래도 괜찮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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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생활에 대해서는 "마지막 올림픽인 것은 확실하다"며 "앞으로 대표팀 생활이나, 선수 생활은 조금 더 생각하면서 차근차근 정리할 생각이다"고 했다.
밀라노(이탈리아)=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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