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자전거를 타다 넘어진 노인이 도와준 10대 학생들을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양청이브닝뉴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푸젠성 푸톈시의 한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여성 노인 A씨는 커브길에서 흰색 차량을 피하려다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 CCTV 영상을 보면 직접적인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차량 뒤에서 전기스쿠터를 타고 오던 14세 B양과 15세 C양은 쓰러진 A씨를 보자마자 달려와 부축하고 자전거를 옮겨주는 등 도움을 줬다. 하지만 이후 A씨는 여학생들의 스쿠터가 갑자기 나타나 자신을 놀라게 했고, 그로 인해 넘어졌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학생들을 상대로 12일간의 입원 치료비, 간병비, 정신적 손해배상 등을 포함해 총 22만 4307위안(약 4700만원)의 배상을 요구했다.
학생들의 부모와 가족은 "선의의 행동이 오히려 큰 피해로 돌아왔다"면서 "아이들이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호소했다.
A씨의 기대와 달리 경찰은 이번 사건을 '비접촉 교통사고'로 분류했다.
조사 결과 A씨가 도로 상황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주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스쿠터 운전자 B양은 미성년자 불법 운행 및 회전 시 양보 의무 위반으로 일부 책임이 있다고 판단됐다. 동승자 C양은 책임이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
이번 사건은 온라인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다수의 네티즌은 "학생들이 사고를 일으킨 것이 아닌데 왜 책임을 져야 하느냐"며 소송의 정당성을 의문시했다. 일부는 '보험 사기성 사고'라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번 소송이 결국 스쿠터의 속도와 접근 거리 등이 실제로 노인을 놀라게 했는지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사건은 오는 2월 26일 법원에서 심리될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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