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안과 김훈동 교수가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57회 일본임상시각전기생리학회 및 제1회 아시아임상시각전기생리학회'에서 최우수발표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신생아 망막출혈 과거력이 있는 환아의 망막 기능 평가'를 주제로 신생아 시기 망막출혈이 관찰된 아기와 정상 소견을 보인 아기를 대상으로 만 3세 이후의 망막 기능을 비교·관찰했다.
검사는 크기가 작고, 불편감이 적은 휴대용 망막전위도 장비(RETeval®)를 활용했으며, 신생아 당시 재태연령, 출생체중, 분만방법, 선천성 질환 동반여부 등으로 나눠 분석했다.
연구결과 신생아 망막출혈의 90%는 질식자연분만으로 건강하게 태어난 아기에게서 주로 관찰됐으며 재태연령, 출생체중 등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또한 신생아 망막출혈이 있었던 경우라도 3~5세가 되었을 때, 정상 소아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망막전위도 상 일부 반응이 저하된 특징을 찾아냈다.
김훈동 교수는 "신생아 망막출혈이 있어도 성장 후 시력에는 아직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아 지나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연구를 통해 신생아 망막출혈이 망막 기능발달에 영향을 주는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향후 장기 추적 연구를 통해 완성도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신생아실과 산부인과 등에서 망막 선별검사가 확대되면서 과거에는 발견되지 않았던 신생아 망막출혈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발생 빈도는 약 5~34%로 다양하며, 이번 연구는 관련 환아의 망막기능 평가와 임상적 해석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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