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영국 내셔널리그 노스(잉글랜드 6부 리그)에서 강등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킹스린 타운이 고의로 축구장을 물에 잠기게 한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 타임스, BBC 등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노퍽주 지역 팀인 킹스린은 지난 14일(현지시각) 그라운드가 물에 잠겨 사우스 실즈와의 경기가 취소됐다.
이후 경기 전날 CCTV 영상에서 스프링클러가 작동된 모습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영상은 익명으로 공유됐으며, 시간 기록상 경기 취소 몇 시간 전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킹스린은 부상과 질병으로 주전급 선수들이 이탈한데다 강등 위기에 놓인 시점이었기에 더욱 의혹을 키우고 있으며,
이에 내셔널리그는 킹스린에 영상을 요청하며 조사에 착수했다. 리그 대변인은 "현재 제기된 의혹을 인지하고 있으며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킹스린은 경기 취소 이후 재편성 일정만 발표했을 뿐, 의혹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구단은 "취소된 사우스 실즈와의 홈경기는 3월 17일 오후 7시 45분에 재개된다"고 밝혔다.
사우스 실즈의 회장 제프 톰슨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내셔널리그가 조사 중인 사실을 알고 있다"며 "경기 전 심판의 전화 점검 이전에 스프링클러가 상당 시간 가동된 증거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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