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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은 잠시 외출한 아들의 방을 정리하다 말고 책상을 뒤졌고, 준희가 '첫사랑 누나'와 함께 찍은 네 컷 사진과 토끼 인형 키링을 발견했다. 게다가 프라모델까지 망가뜨려 위기에 빠졌다. 집에 와 아빠가 자신의 방에 있는 모습을 본 준희는 "왜 건드리냐. 나한테 엄청 소중한 거다. 누나랑 커플로 맞춘 거다. 프라모델 한정판에 비싼 거라 손대지 말라고 했지 않냐"며 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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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현주엽은 아들을 찾아 나섰지만, 준희는 "아빠가 잘못했다고 인정할 때까지 안 들어가"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현주엽은 아들의 화난 이유를 알지 못했고, 결국 준희는 "내 방에 왜 마음대로 들어오냐. 아빠 어린 시절에 방에 할머니가 막 들어오면 기분 좋았냐"며 분을 토했다. 추운 날씨가 걱정됐던 현주엽은 설득 끝에 겨우 아들과 다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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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현주엽은 "지난번에 차였다면서 썸 타는 사이가 된 거냐, 사귀는 거냐. 왜 자꾸 넌 연애한다고 하냐"며 '첫사랑 누나'에 대해 캐물었다. 아빠의 팩폭(?)에 준희는 "나도 연애하는 기분 좀 내보자"며 투덜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연애가 어려운 준희를 위해 현주엽은 "연애 잘 안다. 모르는 척하는 거다"라며 자신만만하게 연애 코칭에 나섰다. 현주엽 부자는 연애 이야기로 대화의 꽃을 피웠고, 한혜진은 "예전에는 안정환 삼촌이나 송훈 셰프 삼촌한테 속마음을 이야기했는데, 이제는 아빠한테 말하는 모습을 보니 변했다 싶었다"며 가까워진 두 사람 사이를 신기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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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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