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면서 접경지 벨고로드 곳곳에 정전이 발생하면서 약 5만명의 주민이 암흑 속에 추위에 떨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에너지 시설에 심각한 손상이 발생했다"며 "전기, 수도, 난방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글라드코프 주지사는 이들 가구 중 절반에는 이날 중 전력 공급이 재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벨고로드 지역 당국은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24시간 동안 드론 153대와 포탄 1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현지 텔레그램 채널은 벨고로드 화력발전소 등 에너지 시설이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번 공격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벨고로드는 지난 23일에도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받아 전기와 수도, 난방이 중단됐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40㎞ 거리인 벨고로드는 전쟁 이후 기습 드론·미사일 공격을 받아 사망자 485명이 나왔다.
러시아는 수개월 동안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를 거의 매일 타격해왔다.
지난 22일에도 러시아가 미사일과 드론으로 키이우 일대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면서 여러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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