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에서 친어머니는 시어머니가 되고, 딸은 며느리가 되는 상황이 벌어져 화제다.
차이나넷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안후이성 회베이시에서 '특이한' 결혼식이 열렸다.
모녀(母女)가 부자(父子)와 혼인하는 이른바 '이중 결혼'을 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모녀 관계이자 시어머니와 며느리 관계가 되고, 부자이자 장인과 사위 관계가 된 것이다.
이들의 가족 관계는 어른들의 사랑으로 시작됐다.
각각 아들과 딸을 양육하던 한부모 A와 B는 3년 전 결혼을 해 가정을 이뤘다.
그러다가 의붓 남매는 사랑에 빠졌고, 고심 끝에 부부는 이들을 결혼 시키기로 했다.
사실 이들의 결혼이 불법은 아니다.
중국 민법에 따르면 3대에 걸쳐 직계 혈연 및 방계 혈연 친척과의 결혼을 금지하는데, 의붓남매의 경우 혈연 관계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윤리적인 비판은 있을 수 있다.
온라인에서도 부정과 긍정의 반응이 교차한다.
네티즌들은 "아이가 태어나면 친조부모이자 외조부모가 되는 건가?", "다른 가족들은 어떤 호칭을 써야 하나" 등과 "다른 가정보다 더 화목할 수 있다", "고부갈등은 없을 듯" 등 상반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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