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똑닮은 얼굴에 헷갈릴 수 있다. LG 트윈스 아시아쿼터 외국인 투수 라클란 웰스의 쌍둥이 형, 알렉스 웰스가 완벽하게 첫 테이프를 끊었다.
알렉스는 5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6년 WBC' C조 조별리그 대만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6구 무안타 1볼넷 6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압도적 구위는 아니었다. 직구 평균 구속은 87마일(약 140㎞) 수준. 대신 슬라이더(15개) 체인지업(14개) 커브(2개) 등 변화구를 적극적으로 섞어 대만 타자들의 방망이를 끌어냈다.
쌍둥이 동생 라클란은 지난해 KBO리그에서 뛰어 한국 팬들에게 익숙하다. 지난해 6월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가 왼쪽 고관절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6주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로 왔다. 그는 4경기에 등판해 1승1패, 20이닝,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 합격점을 받았다.
라클란은 키움과 동행이 아닌 지난해 우승팀 LG를 선택했다. LG는 지난해 11월 가장 웰스와 총액 20만 달러(약 3억원) 아시아쿼터 계약을 발표했다. 아시아쿼터 연봉 상한액을 꽉 채운 최고 대우였다.
쌍둥이 형 알렉스는 현재 호주프로야구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뛰고 있다. 2025~2026시즌 성적은 9경기, 5승3패, 50이닝, 평균자책점 3.42. 호주는 2라운드 진출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대만과 대회 첫 경기에 알렉스를 투입했다.
대만은 스튜어트 페어차일드(중견수)-린안거(지명타자)-천제셴(우익수)-장위(3루수)-우녠팅(1루수)-장쿤위(유격수)-린쯔웨이(2루수)-장샤오훙(포수)-천천웨이(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려 알렉스에 맞섰다.
알렉스는 1회 선두타자 페어차일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결정구는 체인지업. 린안거는 KIA 타이거즈 아시아쿼터 유격수 제리드 데일의 도움을 받아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사 후 천제셴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장위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 이닝을 매듭지었다.
2회는 삼자범퇴. 구속이 빠르진 않아도 변화구를 앞세워 대만 타자들의 방망이를 잠재웠다. 선두타자 우녠팅을 3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장쿤위와 린쯔웨이를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까지 깔끔한 투구를 이어 갔다. 장샤오훙-천천웨이-페어필드까지 3타자 모두 삼진으로 처리, 또 한번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임무를 마친 알렉스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4회 잭 오러플린과 교체됐다.
도쿄=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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