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한국 대담형 토크쇼의 개척자로 불리는 코미디언 고(故) 자니윤(한국명 윤종승)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6년이 흘렀다.
자니윤은 2020년 3월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향년 84세로 별세했다. 그는 생전 치료와 요양 생활을 이어오다 건강이 악화되며 눈을 감았다.
1936년 충북 음성에서 태어난 그는 서울 성동고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웨슬리언 대학교에서 성악을 공부했다. 이후 미국에서 영화배우와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특히 미국 인기 토크쇼 '더 투나잇 쇼'에 아시아인 최초로 출연하며 전환점을 맞았다. 당시 진행자였던 자니 카슨의 눈에 들어 이후 30회 이상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미국 전역에 이름을 알렸다.
1989년 귀국한 그는 KBS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 '자니윤쇼'를 진행하며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한 명의 진행자가 매회 다양한 게스트를 초대해 대화를 나누는 형식은 당시 한국 방송에서는 낯선 방식이었지만 큰 화제를 모았고, 이후 '주병진쇼', '이홍렬쇼', '서세원쇼' 등으로 이어지며 한국 토크쇼의 전형을 만들었다.
자니윤은 특유의 영어 발음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이제 잠자리에 들 시간입니다"라는 클로징 멘트는 당시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다만 성(性)이나 정치 등 당시 사회 분위기에서 민감한 소재를 자유롭게 다루는 진행 방식은 논란을 낳기도 했다.
이후 그는 SBS에서 '자니윤 이야기쇼'를 진행하는 등 방송 활동을 이어갔지만 프로그램이 조기 종영되며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말년에는 정치권과 인연을 맺으며 2014년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로 임명되기도 했다. 그러나 2016년 뇌출혈로 쓰러지며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고 이후 미국에서 요양 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치매까지 발병해 요양시설에서 지내다 세상을 떠났다.
유족들은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그의 시신을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 메디컬센터에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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